대전시가 운영할 디지털 대중교통 정보안내 시스템인 디티스 장착 사진. 대전시 제공
대전시가 운영할 디지털 대중교통 정보안내 시스템인 디티스 장착 사진. 대전시 제공
대전시는 오는 27일부터 현재 운행 중인 시내버스 200대에 실시간 교통정보 및 환승 정보 등을 제공하는 디지털 대중교통 정보안내 시스템인 디티스(D-TIS)을 도입한다고 12일 밝혔다.

디티스는 기존에 아날로그 방식으로 안내하던 시내버스 노선도를 디지털 방식으로 전환한 시스템이다.

승차문과 하차문 2곳에서 노선 정보와 도착 정류장의 환승 정보, 버스 혼잡도, 저상버스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기능을 탑재했다.

우회 구간의 교통량 증가 정보제공과 이에 따른 실시간 시내버스 지연 운행 정보, 정류장별 시내버스 환승 정보를 제공한다.

지역에 거주하는 다문화 가정과 외국인 방문객을 위한 다국어 서비스도 있다.

시는 향후 디티스를 통해 대전시와 정부의 정책 홍보, 재해 및 재난 발생 정보도 안내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대전형 MaaS’와 연동을 목표로. 도시철도, 자전거(타슈), 개인형 이동장치(PM) 등 모든 대중교통 수단의 실시간 교통정보를 서비스할 수 있도록 시스템 개발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고현덕 대전시 교통건설국장은 “내년에 운행 중인 모든 시내버스에 도입해 대중교통의 중심지, 첨단 과학도시 대전이라는 도시상징에 맞는 첨단 교통 시스템을 꾸준히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