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고 가면 당한다"…한우 선물세트 샀다가 '낭패' 본 사연 [오정민의 유통한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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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원, 대형마트 4곳 한우 선물세트 92개 조사
"올해 10명 중 2명 추석 소고기 선물 의향"
"올해 10명 중 2명 추석 소고기 선물 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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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급 낮은데 가격은 비쌀 수도…100g당 가격 비교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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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한우 선물세트는 주류가 10만원대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 중 10만원대가 37%(34개) 가장 많았고, 20만원대와 30만원대가 19.6%(18개), 10만원대 미만이 9.8%(9개) 순이었다.
소비자원은 "100g당 가격 차이는 최소 717원(갈비)에서 최대 1만8934원(등심)까지 나고 있어 제품 구매 시 다른 등급의 상품과 가격 비교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10명 중 2명 "추석 소고기 선물"…사전예약 매출 '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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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가 지난달 1일부터 10일까지 실시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21.4%는 추석 선물로 소고기를 구매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이는 올해 설(17.8%)과 지난해 추석(17.5%) 당시 추석선물 설문조사에서 나타난 소고기 선물세트 선호도와 비교하면 뚜렷하게 상승한 수치다.
이마트가 지난달 10일부터 이달 4일까지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을 진행한 결과, 한우 냉장세트 매출이 지난해 추석 같은 기간(7월 23일∼8월 17일)보다 46.1% 뛰어 전 품목 중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롯데마트에서도 유사한 흐름이 나타났다. 지난달 10일부터 이달 5일까지 한우 등 축산 선물세트 사전예약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7월 22일~8월 17일)보다 50%나 치솟았다. 롯데백화점에서는 추석 선물세트 사전 예약 판매 기간인 지난달 18일부터 이달 3일까지 한우 선물세트 판매가 50% 증가했다.
쏟아지는 유통업계의 다양한 이야기를 맛보기 좋게 한입거리로 잘라 담았습니다. 유용하게 맛보는 [오정민의 유통한입], 같이 한입 하실까요?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