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들은 아는 '비밀병기' 만들더니…SNT모티브 '대박 실적' [윤현주의 主食이 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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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T모티브 ‘방산·친환경차 질주’
올 매출 1조2000억 사상 최대 전망
주가는 석 달 만에 20% 떨어져
사측 “시장 상황 따라 자사주 매입”
하나증권 “10%대 영업이익률
3%대 배당수익률 투자 매력
볼트EV향 매출 감소는 우려”
올 매출 1조2000억 사상 최대 전망
주가는 석 달 만에 20% 떨어져
사측 “시장 상황 따라 자사주 매입”
하나증권 “10%대 영업이익률
3%대 배당수익률 투자 매력
볼트EV향 매출 감소는 우려”
채널A·ENA 예능프로그램 ‘강철부대’를 보면 특수부대 출신 예비역들이 소속 부대의 명예를 걸고 승부를 펼친다. 제707특수임무단, 해군 특수전전단(UDT), 육군첩보부대(HID), 해군첩보부대(UDU), 특전사(육군 특수전사령부) 국내 5개 팀이 나오고 미국 해군 특수부대 네이비실(Navy SEAL)과 육군 특수부대 그린베레(Green Beret)의 연합 USSF(US Special Forces)도 출연한다. 특수부대를 포함 대한민국 육군·해군·공군·해병대를 다녀온 남자들이라면 잘 아는 병기가 있다. 바로 K2 소총. 1982년부터 이 소화기를 만들고 있는 곳이 있다.
이 회사는 SNT모티브.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주가는 4만3600원. 석 달 전(6월 29일 5만3400원)에 비해 18.35% 떨어졌다. 이 기간 주가 하락은 전기차 수요 둔화 및 미국 자동차 노조 파업으로 향후 실적을 우려하는 분위기가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증권가는 사상 최대 실적 전망에 주목하고 있다.
현재 현대자동차·기아 전기차와 수소연료전지차 등 친환경차들의 주동력원인 구동모터 핵심 부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GM 전기차에는 내연기관 승용차의 엔진과 변속기에 해당하는 핵심부품인 드라이브유닛을 공급하고 있다. 또 소화기(소총·권총·기관총 등) 위주의 방산품을 생산해 방위사업청 등 내수와 해외를 동시 공략하고 있다. 소화기는 한국군 개인화기인 K2C1, 특수부대 특수작전용기관총인 STC-16(특전사 사용), K3기관총 후속인 K15, 7.62mm기관총 K16 등이 있다.
SNT모티브 관계자는 “현재 신성장동력으로 하이브리드차 시동모터, 전기차·수소차 구동모터 핵심부품, 드라이브유닛 등 친환경차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며 “올해 상반기 전동화부품 매출 비중이 43%를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사업부문 매출은 차량부품이 8384억원(80.2%), 방산·반도체 장비 부품이 2065억원(19.8%)을 기록했다. 2분기 기준 현금성자산은 1880억원이고, 토지 장부가는 2210억원이다. 주주환원책을 고심하고 있을까. 사측은 “현재 연간 및 분기 배당을 실시하고 있다”며 “배당가능이익 범위 내에서 회사의 지속 성장을 위한 투자·경영환경 등을 고려해 배당금을 결정하고 있다”고 답했다. 향후 주주가치 제고를 균형있게 고려한다는 방침이다. 시장 상황에 따라 자사주 매입 검토 가능성도 내비쳤다. 총 주식 수는 1462만3136주로 최대주주는 S&T홀딩스와 S&T 장학재단이 지분 41.10%를 들고 있다. 자사주로 9.53%, 국민연금이 9.29%를 갖고 있다. 외국인 지분율은 21.52%로 유통 물량은 약 20%가 안 된다.
사측은 “자동차산업은 현재 내연기관에서 하이브리드·전기차 등으로 변하는 과도기에 있다”며 “현대차·기아·GM 등에 친환경부품을 공급하며 영업력을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송선재 하나증권 연구원은 “최근 하이브리드 자동차 인기로 하이브리드용 HSG 모터를 생산하는 SNT모티브의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며 “10%대 영업이익률과 3%대 배당수익률은 매력적이다”고 말했다. 다만 “고수익을 거두는 반도체장비 부문의 전방 업황 둔화와 내년 이후 GM 의 볼트EV향 드라이브유닛 매출 감소는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6개 증권사의 평균 목표주가는 6만1000원이다. 현 주가 대비 39.91% 상승 여력이 있는 셈이다.
윤현주 기자 hyunju@hankyung.com
이 회사는 SNT모티브.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주가는 4만3600원. 석 달 전(6월 29일 5만3400원)에 비해 18.35% 떨어졌다. 이 기간 주가 하락은 전기차 수요 둔화 및 미국 자동차 노조 파업으로 향후 실적을 우려하는 분위기가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증권가는 사상 최대 실적 전망에 주목하고 있다.
1973년 11월 29일 조병창이 모태…친환경차 부품 사업도 질주
SNT모티브는 1973년 11월 29일 국방부 조병창(造兵廠·무기 만드는 공장)을 모태로 한국형 소화기를 제조하는 방위산업을 시작했다. 1981년 민영화를 통해 대우그룹의 대우정밀공업이 되었으며 방위산업에서 축적된 정밀 기술을 기반으로 자동차 부품사업에도 진출했다.현재 현대자동차·기아 전기차와 수소연료전지차 등 친환경차들의 주동력원인 구동모터 핵심 부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GM 전기차에는 내연기관 승용차의 엔진과 변속기에 해당하는 핵심부품인 드라이브유닛을 공급하고 있다. 또 소화기(소총·권총·기관총 등) 위주의 방산품을 생산해 방위사업청 등 내수와 해외를 동시 공략하고 있다. 소화기는 한국군 개인화기인 K2C1, 특수부대 특수작전용기관총인 STC-16(특전사 사용), K3기관총 후속인 K15, 7.62mm기관총 K16 등이 있다.
올해 매출 1.2조 ‘역대 최대’ 가능성…현금성 자산 1880억
실적도 우상향이다. 2018년 연결 기준 매출액 9189억원, 영업이익 582억원에서 지난해 매출액 1조449억원, 영업이익 1119억원을 기록했다. 4년 만에 각각 13.42%, 91.75% 성장했다. 현대차증권은 올해 매출액 1조2070억원, 영업이익 1200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예상하고 있다.SNT모티브 관계자는 “현재 신성장동력으로 하이브리드차 시동모터, 전기차·수소차 구동모터 핵심부품, 드라이브유닛 등 친환경차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며 “올해 상반기 전동화부품 매출 비중이 43%를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사업부문 매출은 차량부품이 8384억원(80.2%), 방산·반도체 장비 부품이 2065억원(19.8%)을 기록했다. 2분기 기준 현금성자산은 1880억원이고, 토지 장부가는 2210억원이다. 주주환원책을 고심하고 있을까. 사측은 “현재 연간 및 분기 배당을 실시하고 있다”며 “배당가능이익 범위 내에서 회사의 지속 성장을 위한 투자·경영환경 등을 고려해 배당금을 결정하고 있다”고 답했다. 향후 주주가치 제고를 균형있게 고려한다는 방침이다. 시장 상황에 따라 자사주 매입 검토 가능성도 내비쳤다. 총 주식 수는 1462만3136주로 최대주주는 S&T홀딩스와 S&T 장학재단이 지분 41.10%를 들고 있다. 자사주로 9.53%, 국민연금이 9.29%를 갖고 있다. 외국인 지분율은 21.52%로 유통 물량은 약 20%가 안 된다.
사측은 “자동차산업은 현재 내연기관에서 하이브리드·전기차 등으로 변하는 과도기에 있다”며 “현대차·기아·GM 등에 친환경부품을 공급하며 영업력을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송선재 하나증권 연구원은 “최근 하이브리드 자동차 인기로 하이브리드용 HSG 모터를 생산하는 SNT모티브의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며 “10%대 영업이익률과 3%대 배당수익률은 매력적이다”고 말했다. 다만 “고수익을 거두는 반도체장비 부문의 전방 업황 둔화와 내년 이후 GM 의 볼트EV향 드라이브유닛 매출 감소는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6개 증권사의 평균 목표주가는 6만1000원이다. 현 주가 대비 39.91% 상승 여력이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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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현주 기자 hyun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