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관계자들이 고속도로변 덩굴류를 제거하고 있다. 산림청 제공
산림청 관계자들이 고속도로변 덩굴류를 제거하고 있다. 산림청 제공
산림청은 다음 달 말까지 나무 생육에 피해를 주고 산림 경관을 해치는 덩굴류(칡, 가시박 등)를 집중적으로 제거한다고 12일 밝혔다.

매년 산림청이 덩굴류를 제거하고 있지만, 최근 기후변화에 따라 덩굴류가 급속히 확산하면서 조림목이 말라 죽는 등 도로변 및 생활권 산림에 피해를 내고 있다.

산림청은 덩굴류가 전국적으로 약 5만3000㏊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 중이다.

전국의 숲 가꾸기 기능 인력 10만 5000명(연인원 기준)과 지방국토관리청, 한국도로공사 등 관계기관과 협업해 조림지와 도로변의 덩굴류를 제거할 계획이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