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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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진은 코로나19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 '이지-코비드'(EG-COVID)의 국내 임상 1상에서 백신의 안전성을 확인했다고 12일 밝혔다.

아이진은 EG-COVID의 국내 임상 1상 결과 보고서를 수령함에 따라 임상 1상을 종료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EG-COVID의 임상 1상은 시판 중인 코로나19 바이러스 관련 백신을 한 번도 접종하지 않은 국내 성인 45명을 3개의 용량(50㎍, 100㎍, 200㎍)을 3주 간격으로 총 2회 투여 후, 52주 시점까지 안전성 및 면역원성을 확인했다.

아이진은 100㎍과 200㎍ 투여군에서 면역원성이 증가하는 경향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특히 용량에 따라 면역원성 증가 폭이 커지는 경향이 관찰됐다고 말했다.

또한 임상 1상에서 백신 접종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부작용이나 심각한 이상 반응에 관한 보고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진단혈액검사, 혈액화학적검사, 소변검사, 활력징후 및 신체검진 결과를 분석하였을 때 각 투여군 에서 주목해야 할 안전성 특이사항은 관찰되지 않았다고 보고했다.

아이진은 "EG-COVID가 부작용 없이 안전하며 인체에서 백신으로서 기능이 잘 작동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며 "자체 전달체 기술을 활용한 각종 mRNA 기반 백신 연구 개발에도 큰 기대를 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고무적인 결과"라고 말했다.

업체는 이번 임상 1상 결과를 토대로 현재 호주에서 진행 중인 'EG-COVID 부스터 샷에 대한 1/2a상'에 오미크론 변이주 대응백신인 'EG-COVARo'군을 추가하고, 'EG-COVID'군과 'EG-COVARo'군의 각 투여 용량을 증량한 디자인으로 2a상을 수행 중이라고 밝혔다.


오현아 기자 5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