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코노미 박람회 2023, 가전 풀옵션·중도금 무이자 단지 '솔깃'
가전제품 등을 기본으로 제공하거나 무이자로 중도금 대출을 내주는 단지가 최근 수요자의 관심을 끌고 있다. 공사비 상승 여파로 분양가가 고공행진 중인 상황에서 최대 억원대 비용을 아낄 수 있기 때문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이 서울 은평구 신사동에서 공급하고 있는 ‘은평자이더스타’(312가구·투시도)는 강마루바닥과 유럽산 포셀린타일, 시스템에어컨, 오브제냉장고, 식기세척기 등을 기본 제공하고 있다. 3.3㎡당 200만원에 달하는 인테리어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다. 이 단지는 계약금 2000만원 정액제에 중도금 전액 무이자 혜택도 선보이고 있다. 현재 중도금 대출 이자는 연 5~6%에 달한다. 무이자 혜택을 받으면 분양가 9억원 기준 약 5000만원의 대출 이자를 아낄 수 있다.

대우건설이 서울 동작구 상도동에 조성하는 ‘상도푸르지오클라베뉴’(771가구)는 모든 가구 발코니 확장을 비롯해 침실 붙박이장, 시스템에어컨, 하이브리드쿡탑, 전기오븐 등의 다양한 옵션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경기에서 수도꼭지나 양변기, 세면기 등을 유상 옵션에 포함한 아파트 사례와 비교하면 수요자의 비용 절감 효과가 크다.

‘풀옵션 단지’ 분양자는 아파트를 짓는 과정에서 인테리어가 진행돼 집을 비워야 하는 불편함을 덜고, 공동구매를 통해 인테리어 단가도 낮출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