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브 놀이대, 다채로운 외관…"디자인이 경쟁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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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프리즘
두산건설·현대엔지니어링 등
'2023 굿디자인' 마크 획득
새 아이디어로 주민 만족도↑
두산건설·현대엔지니어링 등
'2023 굿디자인' 마크 획득
새 아이디어로 주민 만족도↑
올해 1월 준공된 경기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 아파트 두산위브더아티움엔 큐브(정육면체)를 테마로 한 ‘큐브조합 놀이대’(사진)가 있다. 서로 다른 4개의 사각형과 오각형의 입체도형이 맞물려 있어 평범한 놀이터의 이미지를 뛰어넘어 하나의 오브제(새로운 느낌을 불러일으키는 물체)를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두산건설이 ‘2023 굿디자인 어워드’에서 굿디자인 마크를 획득한 작품이다.
수요자의 눈높이가 높아지면서 건설사가 아파트 단지 내 공간에 다채로운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다. 조경, 놀이기구 같은 시설물에 새로운 아이디어를 적용해 입주민의 만족도를 끌어올리는 것이다. 올해엔 기업이미지(CI)부터 놀이시설, 엘리베이터 등 다양한 분야에서 건설사 출품작이 굿디자인으로 뽑혔다. 굿디자인 어워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는 시상식이다.
두산건설은 큐브조합 놀이대를 포함해 아트월 ‘일월오봉도’, 부산 동구 범일동 두산위브더제니스하버시티의 물놀이 시설 ‘서핑 고래 조합 놀이대’ 등 총 3건의 응모작이 굿디자인으로 선정됐다. 일월오봉도는 다섯 개의 산봉우리가 있는 그림으로, 조선시대의 일월오봉도를 현대의 건축 자재를 활용해 재해석한 작품이다. 하부의 파도와 물은 버려지는 타일을 재활용했다. 서핑 고래조합 놀이대는 물놀이 겸용 복합놀이시설로, 아이들이 좋아하는 고래로 외관을 디자인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이 부산 수영구에 짓는 단지형 오피스텔 힐스테이트 센텀더퍼스트는 외관 디자인 ‘스파클링 오브 라이트’로 굿디자인 마크를 획득했다. 부산 센텀시티의 야경과 수영강 수면에 반사돼 부서지는 빛이 이 단지의 외벽에 비치는 모습을 표현했다는 설명이다.
동부건설은 2021년 준공한 서울 반포센트레빌아스테리움의 외부 디자인 ‘반곡산경’이 수상작에 이름을 올렸다. 춘천 구곡폭포를 아파트 단지 내에 재현한 디자인이다.
대방건설은 버티컬 스페이스, 티하우스 ‘마루’, 디에트르 엘리베이터 등 총 4건이 굿디자인으로 선정됐다. 디에트르 엘리베이터는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따뜻한 조명과 강화유리 마감을 통한 시각적 개방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
수요자의 눈높이가 높아지면서 건설사가 아파트 단지 내 공간에 다채로운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다. 조경, 놀이기구 같은 시설물에 새로운 아이디어를 적용해 입주민의 만족도를 끌어올리는 것이다. 올해엔 기업이미지(CI)부터 놀이시설, 엘리베이터 등 다양한 분야에서 건설사 출품작이 굿디자인으로 뽑혔다. 굿디자인 어워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는 시상식이다.
두산건설은 큐브조합 놀이대를 포함해 아트월 ‘일월오봉도’, 부산 동구 범일동 두산위브더제니스하버시티의 물놀이 시설 ‘서핑 고래 조합 놀이대’ 등 총 3건의 응모작이 굿디자인으로 선정됐다. 일월오봉도는 다섯 개의 산봉우리가 있는 그림으로, 조선시대의 일월오봉도를 현대의 건축 자재를 활용해 재해석한 작품이다. 하부의 파도와 물은 버려지는 타일을 재활용했다. 서핑 고래조합 놀이대는 물놀이 겸용 복합놀이시설로, 아이들이 좋아하는 고래로 외관을 디자인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이 부산 수영구에 짓는 단지형 오피스텔 힐스테이트 센텀더퍼스트는 외관 디자인 ‘스파클링 오브 라이트’로 굿디자인 마크를 획득했다. 부산 센텀시티의 야경과 수영강 수면에 반사돼 부서지는 빛이 이 단지의 외벽에 비치는 모습을 표현했다는 설명이다.
동부건설은 2021년 준공한 서울 반포센트레빌아스테리움의 외부 디자인 ‘반곡산경’이 수상작에 이름을 올렸다. 춘천 구곡폭포를 아파트 단지 내에 재현한 디자인이다.
대방건설은 버티컬 스페이스, 티하우스 ‘마루’, 디에트르 엘리베이터 등 총 4건이 굿디자인으로 선정됐다. 디에트르 엘리베이터는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따뜻한 조명과 강화유리 마감을 통한 시각적 개방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