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현지시간) 모로코 마라케시 알 하우즈에서 구조대원들이 잔해를 뒤지며 생존자를 수색하고 있다. /사진=AFP
11일(현지시간) 모로코 마라케시 알 하우즈에서 구조대원들이 잔해를 뒤지며 생존자를 수색하고 있다. /사진=AFP
북아프리카 모로코 강진으로 숨진 희생자가 2901명으로 늘었다.

12일(현지시간) 모로코 국영 일간지 '르 마탱'은 내무부가 이날 오후 1시 기준, 이번 지진으로 2901명이 사망하고 5530명이 다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전날 오후 7시 기준 집계치보다 사망자는 39명 늘고, 부상자는 2968명 증가한 수치다. 특히, 사망자 가운데 대부분인 2884명은 매몰돼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강진은 지난 8일 발생했고, 재난 발생 이후 인명구조의 '골든타임'으로 여겨지는 72시간을 넘긴 데다 실종자 구조·수색 작업이 계속 진행 중이어서 사상자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