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관 블루포인트 대표가 13일 서울 강남구 사무실에서 본지와 인터뷰하고 있다. 23.01.13 /이솔 기자
이용관 블루포인트 대표가 13일 서울 강남구 사무실에서 본지와 인터뷰하고 있다. 23.01.13 /이솔 기자
액셀러레이터(AC) 블루포인트파트너스가 10번째 데모데이를 개최한다.

블루포인트는 다음달 11일 서울 테헤란로 섬유센터 이벤트홀에서 데모데이를 연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데모데이는 '아톰 vs 비트'라는 주제로 최근 3년 내 투자 스타트업을 소개할 예정이다. 물리적 혁신을 물질의 기본 입자인 원자 '아톰'으로, 디지털 혁신은 정보 처리의 최소 단위인 '비트'로 표현했다. 예를 들어 전기차 시대에서 전고체 배터리(아톰)가 결정적 역할을 할지, 전기차 충전 플랫폼(비트)이 중요할지 고민하는 식이다.

데모데이에 참여하는 스타트업은 △우주(우나스텔라, 아이디씨티) △양자(큐토프, 큐노바) △기후(포엘, 그리너리) △웰빙(트윈위즈, 써밋츠) △연결(유니컨, 소리를보는통로) △전기차(솔리텍, 스칼라데이터)로 나뉘어 각 분야의 혁신 시도를 전한다.

블루포인트는 1회 데모데이인 2016년부터 딥테크를 다뤘고, 지난해엔 위기에 대응하는 혁신이라는 '딥임팩트'를 주제로 '환경·디지털·산업·주거' 분야에서 기술적 강점을 가진 12개 스타트업을 소개하기도 했다. 이번 데모데이는 이벤터스를 통해 사전 등록하면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이용관 블루포인트 대표는 "경쟁하면서도 상호보완적으로 작용하는 물리·디지털 혁신의 이야기를 통해 딥테크를 대중의 시선에 맞춰 풀어내고자 한다"며 "더 많은 혁신가가 기술의 가능성을 믿고 창업에 뛰어들 수 있도록 투자와 지원의 고삐를 늦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