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S가 추천한 청정에너지 수혜주는…셈프라·이튼 등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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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일(현지시간) 미 CNBC에 따르면 스위스 최대 은행 UBS의 슈누르 게르수니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탈탄소화에 대한 기업의 노력과 청정에너지 전환을 위한 정부 지원금이 맞물리면서 2조달러(약 2654조8000억원)를 넘어서는 산업이 만들어졌다"며 "기업이 어떤 위치에 있는지 따라 성장하는 청정에너지 시장에서 수혜를 입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목록에는 △연료개발 업체 애메티스(AMRX) △에너지 인프라 기업 셈프라(SRE) △전기차 충전업체 월박스(WBX) △전력회사 DTE 에너지(DTE) △산업용 가스 및 엔지니어링 회사 린데(LIN) △전력 관리 기업 이튼(ETN) △연료전지 제조사 블룸에너지(BE) △건설 엔지니어링 유지 보수 기업 프리모리스서비스(PRIM) △재생에너지 생산기업 넥스트에라 에너지(NEE) 등이 이름을 올렸다. 금융 정보 제공업체 레피니티브 기준 애널리스트 평균 투자의견 '매수' 등급을 받은 기업만 선정됐다.
UBS는 셈프라가 청정에너지 전환에 힘쓰고 있다면서 지난달 말 일본 컨소시엄과 협력해 천연가스 공급망을 개발하기로 한데 주목했다. 셈프라의 주가는 올해 들어 7% 넘게 하락하며 부진했지만, 전문가들은 상승 여력이 크다고 보고 있다. 레피니티브의 애널리스트가 평가한 셈프라의 목표주가는 현재 가격보다 17% 더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넥스트에라에너지는 재생에너지 기업으로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소법(IRA)과 관련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회사 주가는 올해 약 19% 하락했으나 애널리스트의 평균 목표 주가는 현재보다 32% 더 높다. 골드만삭스의 칼리 대븐포트 역시 지난달 투자자들에 보낸 메모에서 "넥스트에라에너지의 저조한 실적이 저가 매수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신정은 기자 newyear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