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운용, 800억 '성장지원펀드' 위탁운용사 선정 돌입
신한자산운용은 13일 성장지원펀드의 위탁운용사 선정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산업은행이 주도하는 혁신성장펀드는 신산업과 글로벌 유니콘 기업 육성·미래 성장동력 확충 등에 투자하는 대규모 정책펀드로 혁신산업펀드와 성장지원펀드로 구분해 조성된다. 신한자산운용은 앞서 성장지원펀드의 운용사 중 한 곳으로 선정됐다.

신한자산운용은 위탁운용금액 총 800억원 이내로 2개의 자펀드 운용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각 펀드별 목표 금액은 2500억원이며 출자 대상은 사모펀드(PEF), 벤처캐피털(VC) 구분 없이 진행된다. 심사 결과는 다음 달 중 발표되고 펀드 결성시한은 12월 말이다.

출자 방식은 민간에서 자율적으로 결성한 펀드가 성장지원펀드 조성 취지에 부합하는 경우 매칭 방식으로 출자한다. 이는 올해 초 금융위에서 발표한 '2023년 혁신성장펀드 조성 계획'의 일환이다. 때문에 최근 모험자본 시장이 위축되고 있는 것을 일부 방지할 수 있는 대규모 자금 공급 효과가 기대된다고 회사는 전했다.

조성호 신한자산운용 특별자산운용팀장은 "이번 사업과 더불어 향후 현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민간모펀드 조성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는 계획이며 이를 통해 혁신성장 생태계 조성이라는 국정과제 실행에도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