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만의 국제무대 복귀' 북한, 항저우 AG에 191명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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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 아시안게임보다 23명 늘어…단일팀 멤버 다수 포함
여자농구 은메달 합작했던 한국 박지수-북한 로숙영, 경쟁자로 재회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북한 선수단의 규모와 출전 선수들의 면면이 공개됐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 공식 정보 사이트인 마이인포가 13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북한은 18개 종목에 여자 112명과 남자 79명을 합쳐 총 191명의 선수단을 등록했다.
선수단 규모는 부상 선수 교체 과정을 거쳐 소폭 변동될 수도 있다.
출전 종목은 양궁(남 3·여 3), 기계체조(남 3·여 5), 아티스틱 스위밍(여 10), 육상(남 6, 여 2), 농구(여 12), 복싱(남 4, 여 5), 카누 드래곤보트(남 14, 여 14), 축구(남 22, 여 22), 유도(남 3, 여 4), 가라테(남 1), 사격(남 6, 여 3), 정구(남 2, 여 2), 수영(여 2), 탁구(남 3, 여 5), 트램펄린(남 1), 배구(여 12), 역도(남 7, 여 7), 레슬링(남 4, 여 4)이다.
북한 선수단 규모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168명) 때보다 23명 늘었다.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150명)보다는 41명이나 증가했다.
종목별로는 남녀 축구에 22명씩 총 44명을 등록해 가장 많은 선수가 출전하고, 카누 드래곤 보트가 뒤를 잇는다.
북한 대표팀엔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한국 선수들과 단일팀을 꾸렸던 선수들이 대거 포함됐다.
북한 드래곤보트 대표팀 김수향, 허수정, 정예성은 한국 카누 대표팀 변은정, 김현희와 5년 만에 재회한다.
이들은 5년 전 한반도기를 함께 달고 여자 500m 금메달, 여자 200m 동메달을 합작하며 큰 감동을 안겼으나 이번 대회에선 적수로 만나 선의의 경쟁을 펼친다.
드래곤보트 남자 1,000m 동메달 획득 당시 단일팀의 키잡이 역할을 했던 북한 김진일도 다시 출전한다.
북한 여자 농구 대표팀에도 반가운 얼굴이 눈에 띈다.
북한 대표팀 에이스 로숙영과 김혜연은 5년 전 남북 단일팀의 일원으로 은메달을 합작했다.
당시 단일팀은 남측 핵심 선수 박지수(KB)와 북측 주축 선수 로숙영을 앞세워 중국과 결승에서 접전을 펼쳤으나 아쉽게 65-71로 패했다.
5년 전 서로를 살뜰히 챙겼던 박지수와 로숙영은 이번 대회에서 상대 팀 선수로 만난다.
북한은 핵심 종목인 역도, 레슬링, 복싱, 사격 등에서 메달 획득을 노린다.
기대 종목인 역도엔 주축 선수들을 모두 등록했다.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금메달리스트인 여자 49㎏급 리성금과 여자 59㎏급 김일경, 여자 76㎏급 성국향, 남자 89㎏급 로광렬은 메달 후보로 꼽힌다.
네 선수는 올해 2월 북한이 발표한 10대 최우수 선수에 선정되는 등 큰 기대를 받고 있다.
레슬링에선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여자 자유형 50㎏급 동메달리스트인 김선향과 여자 57㎏급에 출전하는 정인순이 눈에 띈다.
여자 복싱 방철미와 국제 대회 단골인 사격 권광일도 메달 후보로 꼽힌다.
북한은 지난 대회에서 금메달 12개, 은메달 12개, 동메달 13개로 종합 10위에 올랐고, 이번 대회에서 더 높은 곳을 바라본다.
이번 대회는 북한의 국제 종합스포츠대회 복귀 무대라 더욱 관심을 끈다.
북한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한 2020년 이후 국경을 봉쇄하고 각종 스포츠 이벤트에 불참했다.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에도 일방적으로 불참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로부터 자격 정지 징계를 받았으나 지금은 징계가 해제돼 항저우 대회 출전엔 문제가 없다.
북한은 일찌감치 우방국 중국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를 복귀 무대로 삼고 참가 신청을 끝마쳤다.
/연합뉴스
여자농구 은메달 합작했던 한국 박지수-북한 로숙영, 경쟁자로 재회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북한 선수단의 규모와 출전 선수들의 면면이 공개됐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 공식 정보 사이트인 마이인포가 13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북한은 18개 종목에 여자 112명과 남자 79명을 합쳐 총 191명의 선수단을 등록했다.
선수단 규모는 부상 선수 교체 과정을 거쳐 소폭 변동될 수도 있다.
출전 종목은 양궁(남 3·여 3), 기계체조(남 3·여 5), 아티스틱 스위밍(여 10), 육상(남 6, 여 2), 농구(여 12), 복싱(남 4, 여 5), 카누 드래곤보트(남 14, 여 14), 축구(남 22, 여 22), 유도(남 3, 여 4), 가라테(남 1), 사격(남 6, 여 3), 정구(남 2, 여 2), 수영(여 2), 탁구(남 3, 여 5), 트램펄린(남 1), 배구(여 12), 역도(남 7, 여 7), 레슬링(남 4, 여 4)이다.
북한 선수단 규모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168명) 때보다 23명 늘었다.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150명)보다는 41명이나 증가했다.
종목별로는 남녀 축구에 22명씩 총 44명을 등록해 가장 많은 선수가 출전하고, 카누 드래곤 보트가 뒤를 잇는다.
북한 대표팀엔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한국 선수들과 단일팀을 꾸렸던 선수들이 대거 포함됐다.
북한 드래곤보트 대표팀 김수향, 허수정, 정예성은 한국 카누 대표팀 변은정, 김현희와 5년 만에 재회한다.
이들은 5년 전 한반도기를 함께 달고 여자 500m 금메달, 여자 200m 동메달을 합작하며 큰 감동을 안겼으나 이번 대회에선 적수로 만나 선의의 경쟁을 펼친다.
드래곤보트 남자 1,000m 동메달 획득 당시 단일팀의 키잡이 역할을 했던 북한 김진일도 다시 출전한다.
북한 여자 농구 대표팀에도 반가운 얼굴이 눈에 띈다.
북한 대표팀 에이스 로숙영과 김혜연은 5년 전 남북 단일팀의 일원으로 은메달을 합작했다.
당시 단일팀은 남측 핵심 선수 박지수(KB)와 북측 주축 선수 로숙영을 앞세워 중국과 결승에서 접전을 펼쳤으나 아쉽게 65-71로 패했다.
5년 전 서로를 살뜰히 챙겼던 박지수와 로숙영은 이번 대회에서 상대 팀 선수로 만난다.
북한은 핵심 종목인 역도, 레슬링, 복싱, 사격 등에서 메달 획득을 노린다.
기대 종목인 역도엔 주축 선수들을 모두 등록했다.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금메달리스트인 여자 49㎏급 리성금과 여자 59㎏급 김일경, 여자 76㎏급 성국향, 남자 89㎏급 로광렬은 메달 후보로 꼽힌다.
네 선수는 올해 2월 북한이 발표한 10대 최우수 선수에 선정되는 등 큰 기대를 받고 있다.
레슬링에선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여자 자유형 50㎏급 동메달리스트인 김선향과 여자 57㎏급에 출전하는 정인순이 눈에 띈다.
여자 복싱 방철미와 국제 대회 단골인 사격 권광일도 메달 후보로 꼽힌다.
북한은 지난 대회에서 금메달 12개, 은메달 12개, 동메달 13개로 종합 10위에 올랐고, 이번 대회에서 더 높은 곳을 바라본다.
이번 대회는 북한의 국제 종합스포츠대회 복귀 무대라 더욱 관심을 끈다.
북한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한 2020년 이후 국경을 봉쇄하고 각종 스포츠 이벤트에 불참했다.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에도 일방적으로 불참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로부터 자격 정지 징계를 받았으나 지금은 징계가 해제돼 항저우 대회 출전엔 문제가 없다.
북한은 일찌감치 우방국 중국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를 복귀 무대로 삼고 참가 신청을 끝마쳤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