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두바이 미래재단 대표와 혁신 스타트업 지원 논의
오세훈 서울시장은 13일 시청에서 칼판 벨훌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미래재단 대표와 만나 혁신 스타트업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칼판 벨훌 대표는 이날부터 15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리는 글로벌 스타트업 축제 '트라이 에브리싱'에 참가하기 위해 서울을 찾았다.

면담에서는 서울과 두바이 간 우호협력 방안, 혁신·미래 기술을 활용한 도시경쟁력 향상 방안, 서울-두바이 혁신 스타트업 생태계 지원 방안 등에 대한 폭넓은 논의가 오갔다.

칼판 벨훌 대표는 "두바이 미래재단을 비롯한 UAE의 많은 도시에서 서울에 대한 관심을 지속해서 기울이고 있다"며 "오늘 만남을 통해 양 도시 기업들이 함께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서울시가 추진하는 인공지능, 로봇 등 첨단산업과 미래인재 양성은 모두 두바이 미래재단이 크게 관심을 두고 추진하는 사업"이라며 "활발한 서울의 창업생태계를 직접 경험하고 앞으로 다양한 방면에서 함께 협력해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두바이 미래재단은 두바이 미래 핵심 프로젝트를 계획·실행하는 기관이다.

인공지능·로봇 등 미래 첨단기술 연구, 미래박물관 운영,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뿐 아니라 재단 연구 성과를 두바이 개발 정책에 반영해 도시 발전을 선도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혁신산업 분야의 스타트업 지원에 적극적이다.

수직농장·스마트 농업 기술 전문기업인 알레스카 라이프 테크롤로지스(Alesca Life Technologies), 태양광 정수기 데솔레네이터(Desolenator), 인공지능 기반 솔루션 제공 기업 nybl, 정밀 의료기술 전문 기업 P4ML 등 전 세계 유수 스타트업에 투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