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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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루이지애나주의 한 중·고등학교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다쳤다.

13일(현지시간) 루이지애나주 세인트 헬레나 패리시 카운티 보안관부는 전날 오후 3시께 그린즈버그시 소재 공립학교 '세인트 헬레나 칼리지 앤드 커리어 아카데미' 캠퍼스 내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총격으로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다쳤고, 사망한 학생은 11학년(고등학생)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경찰은 이번 사건의 용의자로 10대 청소년 1명을 체포했다고 밝혔으나, 용의자와 피해자 모두 미성년자라는 이유로 이름과 나이 등 신원은 공개하지 않았다.

용의자의 범행 동기 역시 아직 파악되지 않은 가운데 경찰은 "현재 조사 중"이라고 말을 아꼈다.

다만, CBS 계열의 지역 방송 WAFB는 학교 관계자 발언을 인용해 총격 용의자가 14세 학생이라고 보도했다.

관할 교육구는 14일까지 이틀간 휴교한 뒤 15일부터 학교 문을 다시 연다고 공지했다.

존 벨 에드워즈 루이지애나 주지사는 "총기 폭력을 억제하기 위해 더 많은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하며, 사망자에 대한 애도를 표했다.

그는 "우리는 정의를 추구하면서 루이지애나와 미국 전역에서 총기 폭력의 재앙을 종식하는 방법에 대해 진지한 정책 논의를 지속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