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추석 전 내수 활성화 지원…수산물 장터도 연다
삼성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에 물품대급 1조 4천억 원을 조기 지급하기로 했다. 또 내수 경기 활성화를 위해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추석 맞이 장터를 확대 운영한다.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 제일기획, 삼성웰스토리 등 11개 관계사는 회사별로 당초 지급일에 비해 최대 10일 앞당겨 물품대금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현재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는 협력사의 자금부담 완화를 위해 2011년부터 물품대금을 매달 4번씩 현금으로 지급하고 있다.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제일기획 등 관계사들도 매월 3~8차례씩 물품대급을 지급한다.

이와 더불어 국내 내수경기 활성화를 돕기 위해 임직원 대상 추석 맞이 장터를 열고 관계사 자매마을 특산품, 국내산 수산물, 스마트공장 지원 중소기업 생산 제품, 기타 국내 농수산품 등의 판매를 시작했다.

추석 장터에는 삼성전자,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물산, 삼성중공업, 호텔신라, 제일기획, 에스원 등 17개 관계사가 참여한다.

특히 올해는 수산물 수요 감소를 겪는 어민들을 위해 추석 장터에서 판매하는 수산물 품목을 대폭 확대했다. 장터에서 구입할 수 있는 수산물은 어패류 및 가공식품 등 약 400여 종에 달한다. 삼성은 수산물 소비 촉진을 위한 사회적 노력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당초 계획에 비해 수산물 품목을 약 3배 늘렸다고 설명했다.

연휴 전 2~3주 동안만 운영하던 명절 장터는 운영 기간을 연장해 이달 11일부터 연휴가 끝나는 다음달 6일까지 총 4주 동안 열린다.


정재홍기자 jhjeo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