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 연구개발 조직 분할로 4분기부터 흑자전환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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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금융투자 분석
DB금융투자는 14일 일동제약에 대해 국내 최초로 연구개발 조직의 분할을 결정하면서 비용 절감 및 효율화에 따라 올 4분기부터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일동제약은 2018년부터 신약 연구개발에 집중하면서 2019년부터 급격히 수익성이 악화됐다. 회사는 2021년부터 2년 연속 영업적자를 이어가고 있다. 2022년 1099억원, 올해 상반기 514억원을 경상개발비로 집행했으며, 임상 단계의 신약 파이프라인이 증가하면서 더 많은 연구개발비가 필요하게 됐다.
이에 일동제약은 지난 8월 연구개발조직을 ‘유노비아(가칭)’라는 신설법인으로 물적분할하기로 결정했다. 이명선 연구원은 “유노비아는 자체적으로 자금조달이 쉽고 조달된 투자금으로 연구개발에 집중할 수 있으며, 일동제약 별도로는 제약사 본연의 실적 개선에 보다 집중할 수 있다”며 “분할법인은 오는 11월 설립 예정으로, 대부분의 연구개발 조직과 성과가 이전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력 구조조정과 연구개발비 감소로 올 4분기부터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일동제약은 신약 연구조직의 분할 이후 당분간 의약품 판매 및 수익성 개선을 위한 경영쇄신에 집중할 것”이라며 “이미 상반기에 20% 이상의 인력 구조조정이 있었고, 이번 연구소 분할로 별도 기준으로 인건비, 연구개발비 등이 크게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올해 4분기부터는 별도 재무제표 기준으로 분기 15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실현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지난 5년간 신약에 집중한 만큼 내년까지 신제품(개량신약, 제네릭 등)의 출시 계획은 많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공격적인 매출 성장보다는 비용 절감 및 효율화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유노비아의 신약가치 증명도 숙제라고 했다. 이 연구원은 “최근 GLP-1 기반 비만치료제 개발 및 유노비아 파이프라인 기술수출 계약설로 최근 주가가 급등했다”며 “분할법인의 자금조달이 시급한 만큼 보유 파이프라인의 가치 증명을 위한 전략적 제휴는 필요할 수 있으며, 분할, 자금조달 등의 이벤트만큼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
일동제약은 2018년부터 신약 연구개발에 집중하면서 2019년부터 급격히 수익성이 악화됐다. 회사는 2021년부터 2년 연속 영업적자를 이어가고 있다. 2022년 1099억원, 올해 상반기 514억원을 경상개발비로 집행했으며, 임상 단계의 신약 파이프라인이 증가하면서 더 많은 연구개발비가 필요하게 됐다.
이에 일동제약은 지난 8월 연구개발조직을 ‘유노비아(가칭)’라는 신설법인으로 물적분할하기로 결정했다. 이명선 연구원은 “유노비아는 자체적으로 자금조달이 쉽고 조달된 투자금으로 연구개발에 집중할 수 있으며, 일동제약 별도로는 제약사 본연의 실적 개선에 보다 집중할 수 있다”며 “분할법인은 오는 11월 설립 예정으로, 대부분의 연구개발 조직과 성과가 이전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력 구조조정과 연구개발비 감소로 올 4분기부터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일동제약은 신약 연구조직의 분할 이후 당분간 의약품 판매 및 수익성 개선을 위한 경영쇄신에 집중할 것”이라며 “이미 상반기에 20% 이상의 인력 구조조정이 있었고, 이번 연구소 분할로 별도 기준으로 인건비, 연구개발비 등이 크게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올해 4분기부터는 별도 재무제표 기준으로 분기 15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실현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지난 5년간 신약에 집중한 만큼 내년까지 신제품(개량신약, 제네릭 등)의 출시 계획은 많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공격적인 매출 성장보다는 비용 절감 및 효율화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유노비아의 신약가치 증명도 숙제라고 했다. 이 연구원은 “최근 GLP-1 기반 비만치료제 개발 및 유노비아 파이프라인 기술수출 계약설로 최근 주가가 급등했다”며 “분할법인의 자금조달이 시급한 만큼 보유 파이프라인의 가치 증명을 위한 전략적 제휴는 필요할 수 있으며, 분할, 자금조달 등의 이벤트만큼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