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527개 감시기관 집계…'피롤라 변이' 추가 확진 없어
표본감시 전환 후 일주일 간 신규확진 총 1만2834명…4주째 감소
코로나19 감염병 등급 하향 후 처음 발표된 표본감시 통계에서 일주일 간 신규 확진자 수가 총 1만3천명 가까이 집계됐다.

14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의 '코로나19 양성자 감시 주간소식지'에 따르면 지난 3~9일(9월 1주) 신규 양성자수는 1만2천834명으로, 일평균 1천833명이었다.

이는 전체 신규 확진자 수 집계가 아니라, 전국 527개 표본 감시기관에서 집계한 수치다.

방역 당국은 지난달 31일 코로나19의 감염병 등급이 2급에서 4급으로 하향됨에 따라 전수 감시 체계를 중단하고 527개 지역별 감시기관이 참여하는 양성자 신고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이날 발표된 통계는 감시기관이 주 1회 신고한 내용을 토대로 한 것이다.

바뀐 체계를 반영해 집계한 주간 확진자 수는 8월 2주 3만1천558명→8월 3주 2만7천495명→8월 4주 2만3천222명→ 8월5주 1만7천613명 등으로 9월 1주까지 4주 연속 감소했다.

9월 1주 신규 확진자 수 통계를 권역별로 보면 수도권이 7천114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남권 1천678명, 충청권 1천536명, 호남권 1천333명, 경북권 1천173명 순이었다.

서울 1천814명, 부산 448명, 대구 491명, 인천 1천121명, 광주 363명, 대전 390명, 울산 312명, 세종 154명, 경기 3천634명, 강원 545명, 충북 409명, 충남 583명, 전북 404명, 전남 446명, 경북 682명, 경남 918명, 제주 120명 등이다.

한편 변이 바이러스는 EG.5의 검출률이 직전주 33.8%에서 36.0%로 높아졌고 XBB.1.9.1은 20.8%에서 17.3%로 하락했다.

면역 회피 능력이 뛰어난 것으로 추정되는 BA.2.86(일명 '피롤라' 변이)은 지난달 31일 국내 첫 확진자가 나온 뒤에는 추가 사례가 검출되지 않았다.

표본감시 전환 후 일주일 간 신규확진 총 1만2834명…4주째 감소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