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까지 기다렸지만…" 이다영, 'ME TOO' 내걸고 저격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배구선수 이다영이 선배 배구선수 김연경에 대한 폭로와 비난을 이어온 가운데, 또다시 김연경을 저격하는 듯한 게시글을 올렸다.
이다영은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미투(ME TOO)'라고 적힌 종이를 들고 있는 여성의 모습이 담긴 사진 한 장을 올리고 "진정어린 사과와 반성을 마지막까지 기다렸지만, 이제 돌아갈 다리는 없네요"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해시태그(#)에 '대한체육회스포츠윤리센터', '국가인권위원회'를 태그하며 "마지막 단계는?"이라고도 적었다. 앞서 이다영·이재영 쌍둥이 자매는 팀 불화설과 학교 폭력 논란이 불거지며 흥국생명에서 방출된 바 있다. 이후 이다영은 SNS를 통해 김연경에 대한 폭로를 여러 차례 이어가고 있다. 김연경으로부터 직장 내 갑질과 성희롱 등 피해를 봤다는 게 이다영의 주장이다.
앞서 이다영은 SNS에 "(김연경이) 예전부터 욕을 입에 달고 살았다. 왕따는 기본이고 대표팀 애들 앞에서 저를 술집 여자 취급하고 싸 보인다고 나가라고 했다. 강남 가서 몸 대주고 오라고 욕하고 힘들게 했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글에서는 "대표팀에서 반복적으로 했던 성희롱, 흥국생명에서 했던 왕따와 직장 폭력, 갑질 행위를 인정하고 공식적으로 사과문을 올리면 가장 숨기고 싶어 하는 그것만은 영원히 비밀로 해주겠다"고 했다.
이다영은 한국배구연맹(KOVO) 선수고충처리센터에도 신고했으나, 결정적인 증거와 구체적 증언은 제시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KOVO 측에서는 이다영의 신고와 관련, 증거자료 불충분으로 인해 명확한 조사가 어렵다는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연이은 이다영의 폭로에 김연경 소속사 라이언앳은 "최근 김연경 선수에 대해 악의적으로 작성돼 배포된 보도자료 및 유튜버에 대해 강력히 대응할 예정"이라며 "2020년도부터 법률대리인을 통해 소속 선수에 대한 허위 사실 유포, 명예훼손, 성희롱, 인신공격 등의 내용을 담은 악성 댓글 및 게시글에 대한 자료를 수집해 소송을 진행 중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어떤 경우에도 선처 및 합의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
이다영은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미투(ME TOO)'라고 적힌 종이를 들고 있는 여성의 모습이 담긴 사진 한 장을 올리고 "진정어린 사과와 반성을 마지막까지 기다렸지만, 이제 돌아갈 다리는 없네요"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해시태그(#)에 '대한체육회스포츠윤리센터', '국가인권위원회'를 태그하며 "마지막 단계는?"이라고도 적었다. 앞서 이다영·이재영 쌍둥이 자매는 팀 불화설과 학교 폭력 논란이 불거지며 흥국생명에서 방출된 바 있다. 이후 이다영은 SNS를 통해 김연경에 대한 폭로를 여러 차례 이어가고 있다. 김연경으로부터 직장 내 갑질과 성희롱 등 피해를 봤다는 게 이다영의 주장이다.
앞서 이다영은 SNS에 "(김연경이) 예전부터 욕을 입에 달고 살았다. 왕따는 기본이고 대표팀 애들 앞에서 저를 술집 여자 취급하고 싸 보인다고 나가라고 했다. 강남 가서 몸 대주고 오라고 욕하고 힘들게 했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글에서는 "대표팀에서 반복적으로 했던 성희롱, 흥국생명에서 했던 왕따와 직장 폭력, 갑질 행위를 인정하고 공식적으로 사과문을 올리면 가장 숨기고 싶어 하는 그것만은 영원히 비밀로 해주겠다"고 했다.
이다영은 한국배구연맹(KOVO) 선수고충처리센터에도 신고했으나, 결정적인 증거와 구체적 증언은 제시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KOVO 측에서는 이다영의 신고와 관련, 증거자료 불충분으로 인해 명확한 조사가 어렵다는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연이은 이다영의 폭로에 김연경 소속사 라이언앳은 "최근 김연경 선수에 대해 악의적으로 작성돼 배포된 보도자료 및 유튜버에 대해 강력히 대응할 예정"이라며 "2020년도부터 법률대리인을 통해 소속 선수에 대한 허위 사실 유포, 명예훼손, 성희롱, 인신공격 등의 내용을 담은 악성 댓글 및 게시글에 대한 자료를 수집해 소송을 진행 중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어떤 경우에도 선처 및 합의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