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경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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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두 달 연속 하락했다.

은행연합회가 15일 공시한 8월 기준 신규 취급액 코픽스는 3.66%로 7월(3.69%)보다 0.03%포인트 하락했다.

국내 8개 시중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평균 금리인 코픽스는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과 은행채 등의 금리가 반영된다.

이에 따라 16일부터 은행 주담대 변동금리도 소폭 내려간다. 국민은행 주담대 변동금리(신규 코픽스 연동)은 연 4.30~5.70%에서 연 4.27~5.67%로 인하된다.

우리은행도 18일부터 연 4.38~5.58%에서 금리 상·하단이 0.03%포인트 내린다.

하지만 요구불예금 등 저원가성 예금 등을 포함해 신규 취급액 코픽스보다 금리 변동분이 늦게 반영되는 신잔액 코픽스는 3.27%로 7월(3.21%)보다 0.06%포인트 상승했다.

국민은행 주담대 변동금리(신잔액 코픽스 연동)는 연 4.16~5.56%에서 연 4.22~5.62%로 오른다. 우리은행도 연 4.34~5.54%에서 금리 상·하단이 0.06%포인트 상승한다.

신규 취급액에 비해 여전히 금리가 낮지만 격차는 좁혀졌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