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0일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은 적정 난이도를 잘 유지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의대 정원에 관한 의료계 요구에 대해서는 '수용 불가'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이 부총리는 이날 KBS 라디오 '전격시사'에 출연해 지난 14일 시행된 수능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 부총리는 "킬러 문항(초고난도 문항)도 배제하고 사교육 카르텔 척결에도 굉장히 노력했다. 이런 것들이 결과적으로 잘 나타난 수능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특히 이 부총리는 '사교육 카르텔' 척결에 대해 "수능 출제와 관련해 사교육 기관들이 나쁜 영향을 미쳤었는데, 저희가 이제는 그런 부분을 완벽하게 제어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이어 "광의로 봤을 때 약화한 공교육이 사교육을 부추기는 부분이 있었는데, 이번에 (인공지능 디지털교과서 도입 등과 같은) 교실 혁명을 통해 공교육을 강화하면 사교육을 일관되게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수능 국어영역 지문에 나온 인터넷 주소 링크가 '윤석열 대통령 퇴진 집회'를 안내하는 사이트로 연결돼 논란을 빚은 일과 관련해선 "앞으로 사이트(도메인)를 원천적으로 확보해 (비슷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수능까지 치러진 상황에서 2025학년도 의대 증원 규모를 줄여야 한다는 의료계 주장에 대해서는 '수용 불가'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이 부총리는 "입시는 우리 사회에서 워낙 중요하고, 법적 규정에 따라 예측할 수 있어야 한다"며 "이러한 원칙에 비춰보면 의료계 주장은 정부로서는 정말 받아들일 수가 없다"고
그저 돈만 내면 제한 없이 결제한 액수만큼 프로포폴을 투약해주면서 7개월간 15억원 상당의 의료용 마약류를 불법 판매·투약한 의사 등 의원 관계자가 무더기로 검찰에 적발됐다.서울중앙지검 마약범죄 특별수사팀(팀장 김보성 강력범죄수사부장)은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공조해 프로포폴 불법유통을 집중 수사한 결과 A의원 관계자 8명, 프로포폴 중독자 24명 등 총 32명을 입건했다고 20일 밝혔다.이들 중 전직 의사 서모(64) 씨 등 7명은 마약류관리법 위반(향정) 등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프로포폴 등을 불법 투약한 중독자 등 24명은 불구속기소됐고 도주한 범행 총책 윤모(47) 씨는 기소 중지됐다.검찰에 따르면 서 씨 등 8명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6월까지 A의원에서 수면·환각을 목적으로 총 417차례에 걸쳐 약 14억5800만원 상당의 프로포폴과 전신마취제인 에토미데이트를 중독자들에게 주사하는 방법으로 판매·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상담실장 장모(28) 씨가 중독자들이 결제한 액수만큼 투약량을 결정하고, 면허가 없는 간호조무사들이 주사를 놨다. 이들은 결제한 만큼 무제한으로 프로포폴 등을 투약했는데, 하루 최대 결제 대금이 무려 186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대 투약 시간은 10시간 24분이었다.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중독자들이 요구하면 새벽 시간에도 의원 문을 열고 투약해준 것으로 드러났다. 의원 안에 '피부관리실'로 불리는 독립 공간을 만들어놓고 프로포폴을 투약할 침대, 냉장고, 주사기 등을 구비해놨다고도 검찰은 설명했다.기존에는 중독자들이 여러 병의원에서 피부·성형 시술을 받는다는 핑계로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해왔으나 A의원은 아예
방앗간을 찾은 여성 손님에게 성추행당한 20대 남성 사장의 하소연이 전해졌다.JTBC '사건반장'은 19일 경북 의성에서 방앗간을 운영하는 20대 남성 A씨가 지난달 9일 40대 여성 손님에게 성추행당한 사연을 보도했다.제보자 A씨에 따르면 한 여성이 방앗간에 들어와 "여기 고추도 빻냐"고 말을 건넸고 A씨는 "그렇다. 고추도 하고 고춧가루도 있다"고 답했다.이후 별다른 말을 하지 않던 여성은 각종 기계를 만지며 기웃거렸다. 이에 A씨는 "위험하다. 기계 근처에 있지 말라"며 여성의 행동을 제지했으나 여성은 말을 듣지 않았고, A씨는 여성을 밖으로 쫓아냈다.잠시 후 밖으로 쫓겨난 여성은 또다시 방앗간으로 들어와 다짜고짜 A씨의 중요 부위를 움켜쥐었다. 깜짝 놀란 A씨는 "뭐 하시는 거냐"며 피했지만 여성은 아무런 대답 없이 또다시 성추행을 이어가려 했다.결국 A씨는 경찰에게 신고했고 폐쇄회로(CC)TV 영상을 보여주며 성추행 피해 사실을 알렸으나 여성은 사과 없이 자리를 떠났다. A씨의 주장에 따르면 당시 출동한 경찰은 "여성이 정상은 아닌 것 같다"면서도 "성별이 또 바뀌었다 보니 처벌이 낮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고 한다. 이후 약 한 달 만에 남편과 함께 방앗간을 찾은 여성은 "머리가 아파서 한 번씩 이럴 때 있다. 기억도 잘 안 나서 조사받으러 갈 때 알았다"며 A씨에게 합의를 요구했다.사과 없이 합의만 얘기하는 이들에 화가 난 그는 "얼마를 부를 줄 알고 합의를 원하나. 혹시 2000만원 있으시냐"고 말하자 여성의 남편은 "2000만원은 너무 많다. 인심 써서 1000만원 드리겠다"고 말했다.끝으로 A씨는 "또다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