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에서 인적분할한 STX그린로지스가 재상장 첫날 상한가를 찍었다. 1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STX그린로지스는 전날 대비 7500원(29.88%) 오른 3만2600원에 장을 마쳤다. 반면 STX는 장 초반 4만95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지만 오후에 하락 전환하며 전일 대비 11.5% 떨어진 3만5400원에 마감했다.

STX그린로지스는 STX의 물류·해운 사업 부문을 인적분할한 회사다. 이번 인적분할은 STX가 원자재와 산업재 트레이딩 및 B2B(기업 간 거래) 트레이딩 플랫폼인 ‘트롤리고’를 기반으로 한 온라인 사업 확장에 집중하기 위해 이뤄졌다. 이번 인적분할로 기존 STX 주식을 보유한 주주는 STX와 STX그린로지스의 지분을 각각 76.74 대 23.26 비율로 나눠 가졌다.

STX는 지난달 인적분할 소식이 공개된 뒤 주가 강세를 보여왔다. 지난달 16일 상한가를 시작으로 거래가 정지되기 전 24일까지 10거래일 동안 128.99% 급등했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