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수도방위사령부는 오는 18일(월)부터 22일(금)까지 서울시내 주요 지역에서 민⋅관⋅군⋅경⋅소방이 참여하는 2023년 화랑훈련을 실시한다.

2년 주기로 시행하는 화랑훈련을 2021년에는 코로나 19로 인해 서울권역은 실시하지 못하고, 이번에 4년 만에 정상 시행하게 되었다.

화랑훈련은 시⋅도 단위로 개최하는 지역 단위 통합방위훈련으로 지방자치단체장이 중심이 되어 민⋅관⋅군⋅경⋅소방 통합방위태세 확립과 국가 중요시설 테러와 같은 각종 위협에 대비하는 능력을 키우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이번 훈련은 대항군 및 훈련메세지 부여 등을 통해 다양하고 복잡한 훈련상황을 조성하여 이에 대한 상황 공유 및 전파, 공동 대응 능력 숙달에 중점을 두고 FTX(실제훈련)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군은 밝혔다.

군은 이를 통해 대테러 및 대침투 상황, 전시전환, 전면전 상황까지 모든 국가방위요소의 통합 임무 수행체계를 점검하고, 훈련 후에는 미비한 점을 보완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덧붙였다.

군 관계자는 “다양한 실제 상황을 가정한 훈련이 시행됨에 따라 소형무인기 운용, 작전병력과 장비 이동, 교통 통제 및 군⋅경 합동 검문소 운영 등이 예정되어 있어 일부 시민들의 불편이 예상된다.”라면서 “서울시민들의 양해와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