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 파업 나흘째인 17일 오전 대구 동대구역에 열차 운행 지연 및 중지가 안내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 파업 나흘째인 17일 오전 대구 동대구역에 열차 운행 지연 및 중지가 안내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 파업이 나흘째 지속되면서 서울역과 부산역 등 주요 역에서 시민 불편이 이어지고 있다.

17일 코레일에 따르면 파업으로 열차 운행 횟수가 30%가량 감소하면서 표 구하기가 쉽지 않은 시민과 관광객이 불편을 겪고 있다.

철도노조는 지난 14일부터 18일 오전 9시까지 4일간 한시적 총파업에 돌입했다.

철도노조는 지난 1일 증편한 부산∼서울 KTX 종착역을 수서역으로 변경하고 KTX와 SRT 고속차량 통합 열차 운행, KTX와 SRT 연결 운행, 4조 2교대 전면 시행 등을 요구하고 있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이번 파업 영향으로 운행을 중지하기로 했던 경부선 고속철도(KTX) 가운데 6회를 이날 임시 운행할 계획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국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철도노조 파업 기간 가용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열차 운행을 추가 재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라며 "홈페이지와 코레일톡을 통해 운행 현황을 반드시 확인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