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지난 7월 군위군이 대구시에 편입됨에 따라 군위군 직원들의 소속감을 제고하는 한편, 리더와의 열린 소통을 통해 대구시정 비전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건강한 조직문화를 만들어 가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홍 시장이 직접 공감 토크 행사를 주재해,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군위군 편입 후 대구시의 새로운 비전 및 상생 방안, 친근한 개인적인 질문 등을 하며 대화를 나눴다.
대구시는 대구경북통합신공항 특별법이 통과되면서 신공항 및 배후 산단 조성 등 새롭게 변화할 군위와, 지난 7월 군위의 대구 편입으로 서울 면적의 2.5배에 달하는 전국 특·광역시 중 가장 넓은 경제영토를 가지게 됐다. 대구 미래 50년에 대한 청사진을 행정의 주체이자 대구 변화의 중심에 서 있는 군위군 공직자들과 홍준표 대구시장이 함께 고민하는 시간이 됐다.
사전질문을 무기명으로 200여 개 쪽지로 받아 든 홍 시장은 하나하나 읽어가며 답변하면서, 군위군 직원들의 공감을 얻으며 호응을 끌어냈다.
홍 시장은 “군위군의 편입으로 대구시는 군위라는 큰 보물을 얻었다”며 “군위군은 앞으로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항공도시이다"며 " 첨단산업단지 조성, 교육환경 및 주거단지 조성, 항공 관련 대학교 유치, ‘팔공산 관통도로’의 민자사업을 조속한히 추진해 군위군을 인구소멸지역이 아니라 인구 폭증지역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저출산 시대에 구․군청 미혼 직원들의 만남 주선, 비상근무 시 영유아 자녀를 둔 부부 공무원의 경우 1명만 비상근무, 급행9번 노선 증차 요청 질문에 대해서는 현장에 참석한 대구시 간부공무원에 즉시 긍정적인 검토를 지시했다.
홍 시장은 “군위군 편입으로 대구시가 다시 한번 비상(飛上)할 수 있는 새로운 날개를 달았다”며 “새롭게 한식구가 된 군위군 직원들도 대구시 공직자로서의 자부심과 책임감을 가지고, 대구가 다시 한번 힘차게 일어서는 대구굴기(大邱崛起)를 위해 힘을 모아 나가자”고 당부했다.
오경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