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잡한 정부 규제·인재 부족, 기업 혁신 가로막는 걸림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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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들에게 물었습니다
65% "올해 작년보다 투자 늘려"
혁신 1순위 조건은 '신기술 개발'
삼성, 가장 많이 벤치마킹한 기업
65% "올해 작년보다 투자 늘려"
혁신 1순위 조건은 '신기술 개발'
삼성, 가장 많이 벤치마킹한 기업
국내 주요 121개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은 기업 혁신을 가로막는 가장 큰 원인으로 정부 규제를 꼽았다. 이들 기업은 혁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 투자 규모를 작년 대비 평균 46% 늘렸다.
한국경제신문과 여론조사업체 입소스는 17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3 대한민국 혁신기업 30’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국내 주요 기업 CEO 121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설문 결과에 따르면 ‘혁신을 저해한 요인은 무엇이냐’는 질문에 ‘정부의 규제 및 지원 부족’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23.9%로 가장 많았다. ‘혁신을 위한 인재 부재’가 17.0%로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 ‘혁신 제품·서비스에 대한 시장 수요 불확실’(14.8%), ‘혁신을 위한 창의적인 기업 문화 및 도전정신 부재’(13.6%) 등이 뒤따랐다.
‘혁신기업이 되기 위해 갖춰야 할 조건 1순위’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32.5%가 ‘시장을 선도하는 신기술 개발 및 다수의 특허 출원’을 택했다. ‘혁신을 추구하고자 하는 임직원의 의식과 조직 문화 강화’(32.1%), ‘새로운 산업군 진입에 따른 비즈니스 영역 확대’(15.3%) 등의 답변이 뒤를 이었다.
입소스 관계자는 “조사 결과를 보면 기업들의 혁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정부의 규제 완화 및 지원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많았다”고 분석했다.
응답자의 64.8%는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해 투자 규모를 지난해보다 늘렸다고 답했다. 작년과 같다는 응답은 28.4%였다. 투자 규모가 줄었다는 답은 2.3%에 불과했다. 입소스 관계자는 “경기 침체 우려에도 불구하고 혁신기업들은 투자를 꾸준히 늘리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투자를 확대했다고 답한 CEO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들은 올해 투자액을 평균 46.4% 늘렸다. 입소스 관계자는 “CEO들에게 혁신을 위해 벤치마킹하고 있는 기업을 물었을 때 가장 많이 나온 회사는 삼성전자였다”며 “삼성전자를 제외하면 애플 엔비디아 테슬라 등 해외 기업이 주로 언급됐다”고 말했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
한국경제신문과 여론조사업체 입소스는 17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3 대한민국 혁신기업 30’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국내 주요 기업 CEO 121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설문 결과에 따르면 ‘혁신을 저해한 요인은 무엇이냐’는 질문에 ‘정부의 규제 및 지원 부족’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23.9%로 가장 많았다. ‘혁신을 위한 인재 부재’가 17.0%로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 ‘혁신 제품·서비스에 대한 시장 수요 불확실’(14.8%), ‘혁신을 위한 창의적인 기업 문화 및 도전정신 부재’(13.6%) 등이 뒤따랐다.
‘혁신기업이 되기 위해 갖춰야 할 조건 1순위’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32.5%가 ‘시장을 선도하는 신기술 개발 및 다수의 특허 출원’을 택했다. ‘혁신을 추구하고자 하는 임직원의 의식과 조직 문화 강화’(32.1%), ‘새로운 산업군 진입에 따른 비즈니스 영역 확대’(15.3%) 등의 답변이 뒤를 이었다.
입소스 관계자는 “조사 결과를 보면 기업들의 혁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정부의 규제 완화 및 지원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많았다”고 분석했다.
응답자의 64.8%는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해 투자 규모를 지난해보다 늘렸다고 답했다. 작년과 같다는 응답은 28.4%였다. 투자 규모가 줄었다는 답은 2.3%에 불과했다. 입소스 관계자는 “경기 침체 우려에도 불구하고 혁신기업들은 투자를 꾸준히 늘리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투자를 확대했다고 답한 CEO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들은 올해 투자액을 평균 46.4% 늘렸다. 입소스 관계자는 “CEO들에게 혁신을 위해 벤치마킹하고 있는 기업을 물었을 때 가장 많이 나온 회사는 삼성전자였다”며 “삼성전자를 제외하면 애플 엔비디아 테슬라 등 해외 기업이 주로 언급됐다”고 말했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