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왼쪽부터) 임종선 알지노믹스 CFO와 싱가포르 국영 생물공정 기술연구소(Bioprocessing Technology Institute)의 코분동 상임이사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제공=알지노믹스
(사진 왼쪽부터) 임종선 알지노믹스 CFO와 싱가포르 국영 생물공정 기술연구소(Bioprocessing Technology Institute)의 코분동 상임이사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제공=알지노믹스
알지노믹스는 싱가포르에서 열린 ‘Cell & Gene Therapy World Asia 2023(CGTWA 2023)’의 ‘Asia Pacific Cell & Gene Therapy Excellence Awards(ACGTEA)’에서 유전자 치료제 부문 가장 유망한 파이프라인 상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2022년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수상이다.

CGTWA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소재 제약·바이오 기업의 세포 및 유전자치료제 대표 기술들을 공유하는 행사다.

이번 시상식을 통해 알지노믹스는 트랜스 스플라이싱 라이보자임 기반의 유전자치료제 플랫폼 기술과 자가 환형화 RNA 기술현황을 소개했다. 회사의 자가 환형화 RNA 기술은 파이프라인 및 국내 원천 특허권 확보 이후 국제특허(PCT) 및 미국을 포함한 주요 국가에 특허를 출원한 기술이다.

알지노믹스는 지난해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간암 치료제에 대한 임상 허가를 받았다. ‘RZ-001’ 임상 1상을 국내 병원 5곳에서 진행하고 있다. 향후 국내 및 미국에서 동시에 임상 2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교모세포종 치료제에 대해서도 올해 5월 국내 식약처 및 FDA로부터 임상 허가를 받았다. 올해 안에 임상시험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알지노믹스는 현재 치료제가 전혀 없는 상염색체 우성형질 유전성망막색소변성증에 대해서도 내년 초 임상을 신청할 예정이다.

이성욱 알지노믹스 대표는 “2년 연속 수상으로 알지노믹스의 기술력을 인정받고 더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알지노믹스의 기술을 희귀난치성 질환의 미충족 수요를 해결할 수 있는 혁신치료제로 구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