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LFP 대세론에도 핵심 미국시장서 순항 중"-메리츠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목표가 67만 유지
메리츠증권은 18일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해 최근 언론상의 리튬인산철(LFP) 대세론, 중국산 전기차 점유율 증대 등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핵심인 미국 사업 선점전략을 토대로 계약 경쟁력을 높여가는 중이라며 목표주가 67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하반기엔 도요타, 포드 등 대형 고객사로부터 신규 수주를 확보하는 등의 모멘텀도 기대해볼 만하단 분석이다.
올 3분기 LG에너지솔루션은 매출 8조4000억원, 영업이익 6102억원을 기록해 전분기 대비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노우호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직전 추정치 대비 변경 사항은 원·달러 환율 상승 효과, 지난 7월부터 제너럴모터스(GM)향 얼티엄 셀즈 1공장 가동으로 출하 물량 정상화, 투입 원재료 조달비용 감소 효과 등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노 연구원은 최근 이차전지 산업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된 배경으로 유럽권 자동차 제조사들의 전기차 경쟁력 약화에 따른 수요 악화와 주력 고객사인 테슬라 모델3 하이랜드 출시에 일시적 가동 중단·원통형 전지 출하량 감소 등을 꼽았다. 그럼에도 LG에너지솔루션의 미국 시장 사업은 순항 중이라고 덧붙였다. 노 연구원은 "지난 7월 가동한 얼티엄 셀즈 1공장은 90%를 웃도는 가동률로 GM의 전기차 전략에 대응 중"이라고 밝혔다.
노 연구원은 "전미자동차노조(UAW) 파업 리스크와 임금 상승 이슈에도 온스케줄(예정시간) 출하 및 판매단가 상승으로 하이싱글(7~9%) 수익성이 유지 중"이라며 "올 하반기 분위기 반전의 이벤트로는 도요타, 포드 등 대형 고객사 신규 수주 확보, 연말 전후 4680 원통형 전지 양산성 확보로 테슬라향 판매량 증가 가능성을 제시한다"고 말했다.
노 연구원은 "급변하는 전방 전기차 시장 수요에 맞춰 동사 또한 배터리 케미스트리(화학구성) 다변화 전략을 구사 중"이라며 "그간 주력했던 하이니켈 양극재 탑재 계획에서 2026년부터 고전압 미드니켈·하이망간과 LF(m)P 적응으로 선제적으로 시장 대응을 구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특히 LF(m)P는 국내 소재기업들·미국 스타트업과의 협업으로 양산성을 조기 확보할 것"이라며 "지난 7월 전분기 실적 설명회 전후에 이차전지 산업을 둘러싼 위축된 투자심리는 향후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 주목한다"고 평가했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
올 3분기 LG에너지솔루션은 매출 8조4000억원, 영업이익 6102억원을 기록해 전분기 대비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노우호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직전 추정치 대비 변경 사항은 원·달러 환율 상승 효과, 지난 7월부터 제너럴모터스(GM)향 얼티엄 셀즈 1공장 가동으로 출하 물량 정상화, 투입 원재료 조달비용 감소 효과 등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노 연구원은 최근 이차전지 산업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된 배경으로 유럽권 자동차 제조사들의 전기차 경쟁력 약화에 따른 수요 악화와 주력 고객사인 테슬라 모델3 하이랜드 출시에 일시적 가동 중단·원통형 전지 출하량 감소 등을 꼽았다. 그럼에도 LG에너지솔루션의 미국 시장 사업은 순항 중이라고 덧붙였다. 노 연구원은 "지난 7월 가동한 얼티엄 셀즈 1공장은 90%를 웃도는 가동률로 GM의 전기차 전략에 대응 중"이라고 밝혔다.
노 연구원은 "전미자동차노조(UAW) 파업 리스크와 임금 상승 이슈에도 온스케줄(예정시간) 출하 및 판매단가 상승으로 하이싱글(7~9%) 수익성이 유지 중"이라며 "올 하반기 분위기 반전의 이벤트로는 도요타, 포드 등 대형 고객사 신규 수주 확보, 연말 전후 4680 원통형 전지 양산성 확보로 테슬라향 판매량 증가 가능성을 제시한다"고 말했다.
노 연구원은 "급변하는 전방 전기차 시장 수요에 맞춰 동사 또한 배터리 케미스트리(화학구성) 다변화 전략을 구사 중"이라며 "그간 주력했던 하이니켈 양극재 탑재 계획에서 2026년부터 고전압 미드니켈·하이망간과 LF(m)P 적응으로 선제적으로 시장 대응을 구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특히 LF(m)P는 국내 소재기업들·미국 스타트업과의 협업으로 양산성을 조기 확보할 것"이라며 "지난 7월 전분기 실적 설명회 전후에 이차전지 산업을 둘러싼 위축된 투자심리는 향후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 주목한다"고 평가했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