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협력사와 '함께 멀리'…상생경영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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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개발·판로개척 지원하고 상생펀드도 운영
‘함께 멀리.’ 국민으로부터 사랑받는 기업만이 100년을 넘어 지속 가능한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철학이 담긴 말이다. 김 회장은 올해 신년사를 통해서도 “어려운 시기에 자칫 눈앞의 현실에만 급급하기 쉬울 때일수록 내실을 다지면서도 우리 사회의 온도를 높이기 위한 기업의 책임에도 적극적으로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화그룹은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는 물론 협력사에 대한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지난 1월에는 한화그룹의 제조·화학 및 서비스 계열사와 협업 중인 1500여 개의 협력사에 대금 1100억원가량을 현금으로 조기 지급했다.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의 자금 운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이 외에도 한화그룹의 주요 계열사들은 약 40억원어치의 지역 특산품을 구매해 사내 상주 협력업체 및 용역직원, 주요 고객들에게 제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이 같은 행보는 다가오는 추석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이와 더불어 한화그룹은 협력사 관리 및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통해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에 앞장서고 있다. 협력사의 핵심 기술 유출 방지를 위한 기술 임치 수수료를 전액 지원하고 있고, 공동 기술개발 및 국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해 협력사를 돕고 있다. 또 인력 채용 및 회사 홍보에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들의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한화그룹 우수협력사 일자리 박람회’를 그룹 주요 계열사와 함께 추진 중이다. 또 협력사에 대한 금융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금융회사와 협력해 저금리 상생펀드를 조성, 운용하고 있다. 외부 환경에 쉽게 영향을 받는 협력사에 자금을 지원해 유동성 개선에 기여하고자 하는 취지다. 상생펀드지원 외에도 한화그룹은 대금 마감 횟수를 월 3회로 하고, 대금 지급기일을 10일 이내로 단축해 전액 현금 지급하는 등 우대 조건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우수 협력사에는 계약이행보증 면제, 상생결제 시스템 적용 등 추가적인 금융 혜택을 지원하고 있다.
협력사를 위한 복리후생 지원도 하고 있다고 한화그룹 측은 설명했다. 한화 임직원과 협력사 직원이 함께 이용 가능한 중소기업 제품 온라인 쇼핑 플랫폼인 ‘동반성장몰’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우수 협력사를 대상으로 현금성 인센티브 지급 및 호텔 숙박권, 스포츠 경기 관람권 증정, 푸드트럭 이벤트 등 복리후생 제도도 지원해 임금격차 해소를 통한 동반성장 활동에 나서고 있다.
한화그룹은 협력 기업 간 상생 외에 한화에너지 등 비상장 계열사도 ‘한화그룹 ESG 위원회’를 설립해 기업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책임을 강화했다. ESG 경영 외에도 기업지배구조헌장을 제정했다. 이로써 투명성과 건전성 및 독립성을 확보해 주주와 고객 등 이해관계자들의 권익 증진에 힘쓰고 있다.
강미선 기자 misunny@hankyung.com
지난 1월에는 한화그룹의 제조·화학 및 서비스 계열사와 협업 중인 1500여 개의 협력사에 대금 1100억원가량을 현금으로 조기 지급했다.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의 자금 운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이 외에도 한화그룹의 주요 계열사들은 약 40억원어치의 지역 특산품을 구매해 사내 상주 협력업체 및 용역직원, 주요 고객들에게 제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이 같은 행보는 다가오는 추석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이와 더불어 한화그룹은 협력사 관리 및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통해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에 앞장서고 있다. 협력사의 핵심 기술 유출 방지를 위한 기술 임치 수수료를 전액 지원하고 있고, 공동 기술개발 및 국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해 협력사를 돕고 있다. 또 인력 채용 및 회사 홍보에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들의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한화그룹 우수협력사 일자리 박람회’를 그룹 주요 계열사와 함께 추진 중이다. 또 협력사에 대한 금융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금융회사와 협력해 저금리 상생펀드를 조성, 운용하고 있다. 외부 환경에 쉽게 영향을 받는 협력사에 자금을 지원해 유동성 개선에 기여하고자 하는 취지다. 상생펀드지원 외에도 한화그룹은 대금 마감 횟수를 월 3회로 하고, 대금 지급기일을 10일 이내로 단축해 전액 현금 지급하는 등 우대 조건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우수 협력사에는 계약이행보증 면제, 상생결제 시스템 적용 등 추가적인 금융 혜택을 지원하고 있다.
협력사를 위한 복리후생 지원도 하고 있다고 한화그룹 측은 설명했다. 한화 임직원과 협력사 직원이 함께 이용 가능한 중소기업 제품 온라인 쇼핑 플랫폼인 ‘동반성장몰’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우수 협력사를 대상으로 현금성 인센티브 지급 및 호텔 숙박권, 스포츠 경기 관람권 증정, 푸드트럭 이벤트 등 복리후생 제도도 지원해 임금격차 해소를 통한 동반성장 활동에 나서고 있다.
한화그룹은 협력 기업 간 상생 외에 한화에너지 등 비상장 계열사도 ‘한화그룹 ESG 위원회’를 설립해 기업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책임을 강화했다. ESG 경영 외에도 기업지배구조헌장을 제정했다. 이로써 투명성과 건전성 및 독립성을 확보해 주주와 고객 등 이해관계자들의 권익 증진에 힘쓰고 있다.
강미선 기자 misunn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