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카드 점자로 발급 가능…신청절차도 간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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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카드사와 개선방안 마련
내년부터 시각장애인은 모든 카드를 점자카드로 발급받을 수 있게 된다. 점자 카드를 받을 때 제공되는 상품안내장도 점자로 발급된다.
금융감독원은 시각장애인의 카드사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여신금융협회·카드업권과 이런 개선방안을 마련했다고 18일 밝혔다.
지금은 대부분의 카드사가 점자카드 발급이 가능한 카드상품을 2~8개 정도로 제한해 운영하고 있다. 8개 전업카드사의 점자카드 발급은 2019년 4697장에서 2022년 1867장으로 대폭 줄었다.
금감원과 카드업권은 점자카드로 발급받을 수 있는 상품을 모든 카드로 확대하기로 했다. 점자카드 발급 시 상품 안내장도 점자로 제공할 예정이다. 또 시각장애인이 카드사에 장애인증명서 사본 등을 제출하지 않아도 점자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도록 확인 절차를 개선하고, 콜센터를 통해 점자카드를 신청할 때 절차를 간소화하기로 했다. 다만 하이패스 카드, 금속·나무재질 카드 등은 점자카드 발급이 제한될 수 있다.
카드업계는 점자카드 제작업체 선정, 전산시스템 개발 등을 거쳐 내년 1월부터 순차적으로 점자카드와 점자 상품 안내장을 제공하고 콜센터 이용 절차를 간소화할 계획이다.
최한종 기자 onebell@hankyung.com
금융감독원은 시각장애인의 카드사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여신금융협회·카드업권과 이런 개선방안을 마련했다고 18일 밝혔다.
지금은 대부분의 카드사가 점자카드 발급이 가능한 카드상품을 2~8개 정도로 제한해 운영하고 있다. 8개 전업카드사의 점자카드 발급은 2019년 4697장에서 2022년 1867장으로 대폭 줄었다.
금감원과 카드업권은 점자카드로 발급받을 수 있는 상품을 모든 카드로 확대하기로 했다. 점자카드 발급 시 상품 안내장도 점자로 제공할 예정이다. 또 시각장애인이 카드사에 장애인증명서 사본 등을 제출하지 않아도 점자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도록 확인 절차를 개선하고, 콜센터를 통해 점자카드를 신청할 때 절차를 간소화하기로 했다. 다만 하이패스 카드, 금속·나무재질 카드 등은 점자카드 발급이 제한될 수 있다.
카드업계는 점자카드 제작업체 선정, 전산시스템 개발 등을 거쳐 내년 1월부터 순차적으로 점자카드와 점자 상품 안내장을 제공하고 콜센터 이용 절차를 간소화할 계획이다.
최한종 기자 onebel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