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텍스의 목표는 디핀의 대중화를 앞당기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디핀 개발자들을 적극적으로 돕고자 합니다."로렌 차이 아이오텍스(IoTeX) 대표(사진)는 26일 블루밍비트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아이오텍스가 달성하고자 하는 디핀 경제란 무엇인지, 아이오텍스의 어떤 기술이 디핀을 도울 수 있는지 등을 들어봤다.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디핀 시대 만들 것"아이오텍스는 2017년에 설립된 미국 소재 스타트업으로, 출시 당시 실생활에 활용 가능한 블록체인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해왔다. 그러다 올해 7월 아이오텍스 2.0을 출범, 탈중앙 물리 인프라 네트워크(Decentralised Physical Infrastructure Network, 이하 디핀)를 위한 모듈형 인프라 플랫폼으로의 변신에 성공했다.현재까지 아이오텍스는 약 5000만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국내에서는 지난 2022년 삼성전자의 투자 전문 자회사 삼성넥스트, 한화, 위메이드 등이 투자한 블록체인 스타트업으로 주목을 받은 바 있다.로렌 차이 설립자는 아이오텍스 2.0을 시작한 배경에 대해 우버에서 배운 '공유 경제 모델'이 영향을 줬다고 밝혔다. 그는 "우버에 몸 담았을 때, 우버가 직접 차량을 소유하지 않고도 세계 최대의 택시 회사가 되는 걸 목격했다"라며 "공유 경제를 경험한 뒤 블록체인을 도입한다면 모든 것들에 이러한 경제 모델을 적용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고, 아이오텍스를 창립하게 됐다"고 말했다.이어 디핀에서는 이러한 공유 경제를 모든 서비스에서 실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기업들이 제공하는 서비스들은 사용자들을 완벽하게 만족시키지 못한다"며 "반대로 디
미래에셋이 인도 현지 증권사 쉐어칸 인수를 완료하고 본격적인 사업확장에 나선다. 새 법인명은 ‘미래에셋쉐어칸’이다. 포스트 차이나로 떠오른 인도 시장에 글로벌자금이 몰려드는 가운데 자산관리(WB), 투자은행(IB) 등 금융투자 기반을 선제적으로 확보한다는 계획이다.26일 현지 외신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이날 5000억원에 인도 현지 증권사 쉐어칸 인수를 완료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해 12월 쉐어칸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 인도 중앙은행(RBI)와 인도 증권거래위원회(SEBI)로부터 기업결합 승인을 받아 인수작업을 마무리지었다.쉐어칸은 2000년 설립된 인도 9~10위 증권사로 약 3500명의 임직원이 인도 전역 400개 지역, 130여 개 지점에서 근무하고 있다. 310만명의 고객과 4400명 이상의 사업파트너를 보유하고 있다.인도는 금융투자업계에서 새로운 ‘기회의 땅’으로 떠오르고 있다. 미·중 갈등으로 글로벌 공급망의 인도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으며, 인도 정부는 친기업 정책과 세제 혜택을 내세워 ‘탈(脫) 중국’에 나선 기업을 잇달아 유치하고 있다.현지 자본시장의 성장 가능성도 무궁무진하다. 인도 증시에 뭉칫돈이 몰리면서 국민들도 ‘투자’에 눈을 띄기 시작했다. 인도 중앙예탁기관(CDSL)에 따르면, 인도 개인 증권매매 계좌 수는 지난해 처음으로 1억개를 돌파, 4년 만에 5배 넘게 급증했다. 인도 대표 지수인 센섹스지수는 지난 3년간 42% 상승했다.미래에셋증권은 2018년 국내 증권사 중 처음으로 인도에 진출한 뒤 6년 만에 현지 증권사를 인수해 현지 영업을 획기적으로 확대할 기반을 확보했다. 2006년 현지 시
한국거래소는 '2024년 하반기 회원사 대표이사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전날부터 이날까지 이틀간 진행됐다. 거래소와 회원사 간 자본시장 현안을 공유하고 유대감을 강화하기 위해 매년 정기적으로 개최되고 있다.간담회에서는 코스닥시장 기업공개(IPO), 기술특례상장, 야간시장 개설 등 코스닥·파생상품시장 관련 주요 실적과 현안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 발표 후에는 자본시장의 체질 개선 노력 등을 위한 논의가 이뤄졌다.정은보 이사장은 "증시 밸류업(가치 제고)을 위한 노력과 더불어 복수시장 체제에 대비한 안정적인 거래 환경 구축에 힘쓸 것"이라며 "회원사와 소통을 강화하고 다양한 의견을 자본시장 운영에 적극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