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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꾸로 매달린 20대·심정지 60대 구했다…쉬는 날도 없는 소방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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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남기엽 전북소방본부 119안전체험관 소방위, 김태용  익산소방서 팔봉119안전센터 소방장. /사진=전북소방본부 제공
    왼쪽부터 남기엽 전북소방본부 119안전체험관 소방위, 김태용 익산소방서 팔봉119안전센터 소방장. /사진=전북소방본부 제공
    비번이거나 휴가 중인 소방관들이 기지를 발휘해 시민 2명의 생명을 잇달아 구해낸 사연이 전해졌다.

    18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119안전체험관 소속 남기엽 소방위(46)는 지난 16일 오전 6시 50분께 전북 전주 덕진구의 한 자택에서 쉬던 도중, 아파트 16층에서 베란다 밖에 거꾸로 매달려 있던 20대 여성 A씨를 발견했다.

    당시 A씨는 피가 나는 등 다친 상태로 파악됐고, 집 안쪽에서는 A씨가 떨어지지 않도록 누군가 그의 다리를 꽉 붙잡으며 버티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남 소방위는 곧장 해당 집으로 가 초인종을 눌렀으나, 응답이 없었다. 이에 남 소방위는 급하게 아랫집으로 내려가 도움을 요청했다.

    그는 베란다 난간을 타고 16층으로 올라가 매달려 있던 A씨를 집 안으로 밀어 넣어 구조했다. 이후 소방대원들이 출동했고, 현재 A씨는 건강에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날 오전 10시 50분께는 휴가 중이던 김태용 익산소방서 팔봉119안전센터 소속 소방장이 심정지 환자를 살렸다.

    당시 탁구대회에 참석했던 김 소방장은 탁구 경기를 하던 60대 B씨가 갑자기 의식을 잃고 바닥으로 쓰러진 모습을 목격했다.

    B씨는 호흡과 맥박이 없는 심정지 상태였다. 이때, 김 소방장은 현장에 있던 원광대병원 직원과 가슴압박을 교대로 진행했고, 체육관 내부에 비치돼 있던 자동심장충격기로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했다.

    B씨는 김 소방장의 빠른 응급처치 덕분에 현장에서 의식을 되찾았다. 그는 현장에 도착한 구급대원들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현재 치료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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