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왼쪽 세 번째)과 입주 기업인이 18일 인천 남동공단에서 간담회에 앞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왼쪽 세 번째)과 입주 기업인이 18일 인천 남동공단에서 간담회에 앞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제조 현장의 디지털 대전환(DX)을 위해 디지털 제조혁신 기업을 2027년까지 2만5000개 이상 육성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8일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신 디지털 제조혁신 추진전략’을 발표했다. 민간 전문가를 활용한 중소기업 DX 역량 평가 시스템을 도입해 맞춤형으로 지원한다.

역량이 우수한 기업은 자율형공장·디지털협업공장 등 선도모델로 키운다. 역량 보통 수준의 기업은 고도화를 돕는다. DX 수준이 취약한 기업에는 로봇 및 자동화 등 제조 기반 확충을 우선 지원한다.

중기부는 DX 선도기업에 한해 내년까지 작업자 개입을 최소화하는 자율형공장 20개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자율형공장에는 인공지능(AI) 등에 기반한 실시간 관제와 분석, 예측 등이 가능해진다.

한국형 제조 데이터 표준 참조모델도 마련한다. 중소기업 현장에서 공통 적용할 뿐 아니라 글로벌 모델과 상호 운용성 확보가 가능하도록 제조 데이터 생태계를 조성한다.

최형창 기자 call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