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PRO] '투자 고수' 순매수 1위도, 순매도 1위도 화장품주…무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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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들의 포트폴리오
투자수익률 상위 1%의 초고수들의 거래 물량이 특정 분야에 몰리지 않고 각 산업으로 흩어지는 모양새다. 한 섹터 안에서도 순매수세가 강한 종목과 매도세가 강한 종목이 나뉘고 있다. 최근 국내 증시에서 뚜렷한 주도 산업이 없는 와중 투자자들이 선별 매집에 나서는 것으로 풀이된다.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매매한 수익률이 상위 1% 안에 든 고수들이 19일 오전 10시까지 첫 번째로 많이 사들인 종목은 브이티였다. 브이티는 일본 등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화장품 '리들샷'을 제조한다. 최근 실적 호조 보고서가 나오면서 투심이 몰렸다. 전날 하나증권은 브이티의 올해 연결 기준 매출은 전년 대비 16% 증가한 2800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53% 늘어난 360억원으로 전망했다.
순매수 2위는 센서뷰였다. 센서뷰는 5세대(5G) 이동통신 및 방위산업용 케이블·안테나 전문기업이다. 최근 국내 최대 종합반도체 기업과 신뢰성 평가를 끝내고, 이달부터 반도체장비용 핵심 부품인 RF(무선주파수) 케이블조립체 공급을 시작했다는 소식에 매수세가 강하게 나타났다.
HD현대인프라코어(순매수 3위)와 코어라인소프트(순매수 4위)에도 매수세가 몰렸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신규 수주를 하는 등 사우디 수주 호재에 상승세다. 전날 코스닥에 상장한 코어라인소프트에도 투자자들이 몰렸다.
최근 매각 절차에 돌입했다는 소식이 나온 롯데손해보험은 순매수 9위였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롯데손해보험의 최대 주주인 JKL파트너스는 롯데손해보험 매각을 위한 주관사 선정 작업에 최근 나섰다. 3분기 실적 발표를 마무리하는 다음 달부터 본격 매각 작업에 나설 계획이다.
고수들의 순매도 규모 1위 종목은 화장품주인 본느였다. 이 기업은 화장품 제조업체개발생산(ODM) 사업 등을 영위한다. 두산에너빌리티(순매도 2위)에도 매도세가 몰렸다.
한미반도체는 순매도 3위였다. 이 종목은 지난 6개월간 주가가 약 213% 뛰었다. 일부 투자자들이 차익실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투자수익률 상위 1%의 초고수들의 거래 물량이 특정 분야에 몰리지 않고 각 산업으로 흩어지는 모양새다. 한 섹터 안에서도 순매수세가 강한 종목과 매도세가 강한 종목이 나뉘고 있다. 최근 국내 증시에서 뚜렷한 주도 산업이 없는 와중 투자자들이 선별 매집에 나서는 것으로 풀이된다.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매매한 수익률이 상위 1% 안에 든 고수들이 19일 오전 10시까지 첫 번째로 많이 사들인 종목은 브이티였다. 브이티는 일본 등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화장품 '리들샷'을 제조한다. 최근 실적 호조 보고서가 나오면서 투심이 몰렸다. 전날 하나증권은 브이티의 올해 연결 기준 매출은 전년 대비 16% 증가한 2800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53% 늘어난 360억원으로 전망했다.
순매수 2위는 센서뷰였다. 센서뷰는 5세대(5G) 이동통신 및 방위산업용 케이블·안테나 전문기업이다. 최근 국내 최대 종합반도체 기업과 신뢰성 평가를 끝내고, 이달부터 반도체장비용 핵심 부품인 RF(무선주파수) 케이블조립체 공급을 시작했다는 소식에 매수세가 강하게 나타났다.
HD현대인프라코어(순매수 3위)와 코어라인소프트(순매수 4위)에도 매수세가 몰렸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신규 수주를 하는 등 사우디 수주 호재에 상승세다. 전날 코스닥에 상장한 코어라인소프트에도 투자자들이 몰렸다.
최근 매각 절차에 돌입했다는 소식이 나온 롯데손해보험은 순매수 9위였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롯데손해보험의 최대 주주인 JKL파트너스는 롯데손해보험 매각을 위한 주관사 선정 작업에 최근 나섰다. 3분기 실적 발표를 마무리하는 다음 달부터 본격 매각 작업에 나설 계획이다.
고수들의 순매도 규모 1위 종목은 화장품주인 본느였다. 이 기업은 화장품 제조업체개발생산(ODM) 사업 등을 영위한다. 두산에너빌리티(순매도 2위)에도 매도세가 몰렸다.
한미반도체는 순매도 3위였다. 이 종목은 지난 6개월간 주가가 약 213% 뛰었다. 일부 투자자들이 차익실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