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서초사옥./사진=임대철 기자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서초사옥./사진=임대철 기자
삼성전자 주가가 장중 7만원 아래로 내려갔다.

19일 오후 1시51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500원(0.71%) 하락한 6만9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세계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기업인 대만의 TSMC가 공급사들의 장비 도입을 미뤘다는 소식에 주가가 오르기도 했으나 이후 하락 전환했다.

하지만 증권가에서는 업황 회복 시그널이 포착되고 있다며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9만원으로 유지했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삼성전자의 메모리 감산이 더욱 속도를 내면서 메모리 재고는 확연히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도 "공급 업체들의 대규모 감산 이후 메모리 반도체에 대한 고객들의 구매 스탠스에 일부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며 "최근 들어 나타나고 있는 현물 가격의 반등이 이를 방증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현시점부터는 고대역폭메모리(HBM) 판매 확대와 메모리 가격 반등 등 사업 펀더멘탈 개선이 삼성전자의 주가 상승을 뒷받침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