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PRO] '블록버스터 상장' ARM홀딩스, 고수들은 '외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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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들의 포트폴리오
해외주식 고수들의 매수·매도세가 대부분 자율주행, 인공지능(AI), 반도체 등에 관련된 기술주에 몰리고 있다. 오는 20일 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미국 증시가 보합세를 보이는 가운데 투자자들이 주요 업종에서 종목 옥석가리기에 나선 분위기다.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매매한 수익률이 상위 1% 고수들이 지난 18일(미국 현지시간) 가장 많이 순매수한 해외 종목은 테슬라였다. 이날 테슬라 주가가 3%가량 빠진 것을 오히려 매수 기회로 본 이들이 많았던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순매수 상위권 명단엔 기술주가 대거 등장했다. 순매수 2위는 최근 아이폰 차기 모델을 공개한 애플이었다. 3위는 그래픽·AI 칩 기업 AMD, 5위는 AMD와 같은 시장에서 점유율 1위로 사실상 독과점 업체인 엔비디아였다.
반면 반도체 관련주 하락에 베팅하는 투자들도 많았다. 순매수 4위는 반도체주 하락시 3배 수익을 얻는 인버스 펀드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베어 3배 ETF(SOXS)였다.
순매도 1위는 블룸버그 천연가스 서브 인덱스 일일 성과의 2배를 추종하는 ETF '프로셰어즈 울트라 블룸버그 천연가스(BOIL)'였다. 최근 에너지 가격이 상당히 오르자 천연가스 가격이 오를만큼 올랐다고 본 투자자들이 많았던 것으로 풀이된다. 순매도 2위는 전기차기업 니콜라였다. 3위는 지난주 나스닥에 상장한 ARM홀딩스였다. ARM은 기업공개 직후 매수세가 몰렸지만 최근엔 주가 고평가 이야기가 속속 나오면서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소프트웨어 기업 마이크로소프트, 4위는 그래픽·AI칩 기업 엔비디아였다. 올들어 마이크로소프트는 37.18%, 엔비디아는 238.87% 올랐는데도 주가 상승 여력이 더 남았다고 본 투자자들이 많은 모양새다.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의 알파벳A(순매도 4위), 소프트웨어 기업 유니티소프트웨어(순매도 5위),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웹사이트 아마존을 운영하는 아마존닷컴(순매도 6위) 등은 모두 매도세가 더 강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고수들의 포트폴리오
해외주식 고수들의 매수·매도세가 대부분 자율주행, 인공지능(AI), 반도체 등에 관련된 기술주에 몰리고 있다. 오는 20일 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미국 증시가 보합세를 보이는 가운데 투자자들이 주요 업종에서 종목 옥석가리기에 나선 분위기다.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매매한 수익률이 상위 1% 고수들이 지난 18일(미국 현지시간) 가장 많이 순매수한 해외 종목은 테슬라였다. 이날 테슬라 주가가 3%가량 빠진 것을 오히려 매수 기회로 본 이들이 많았던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순매수 상위권 명단엔 기술주가 대거 등장했다. 순매수 2위는 최근 아이폰 차기 모델을 공개한 애플이었다. 3위는 그래픽·AI 칩 기업 AMD, 5위는 AMD와 같은 시장에서 점유율 1위로 사실상 독과점 업체인 엔비디아였다.
반면 반도체 관련주 하락에 베팅하는 투자들도 많았다. 순매수 4위는 반도체주 하락시 3배 수익을 얻는 인버스 펀드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베어 3배 ETF(SOXS)였다.
순매도 1위는 블룸버그 천연가스 서브 인덱스 일일 성과의 2배를 추종하는 ETF '프로셰어즈 울트라 블룸버그 천연가스(BOIL)'였다. 최근 에너지 가격이 상당히 오르자 천연가스 가격이 오를만큼 올랐다고 본 투자자들이 많았던 것으로 풀이된다. 순매도 2위는 전기차기업 니콜라였다. 3위는 지난주 나스닥에 상장한 ARM홀딩스였다. ARM은 기업공개 직후 매수세가 몰렸지만 최근엔 주가 고평가 이야기가 속속 나오면서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소프트웨어 기업 마이크로소프트, 4위는 그래픽·AI칩 기업 엔비디아였다. 올들어 마이크로소프트는 37.18%, 엔비디아는 238.87% 올랐는데도 주가 상승 여력이 더 남았다고 본 투자자들이 많은 모양새다.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의 알파벳A(순매도 4위), 소프트웨어 기업 유니티소프트웨어(순매도 5위),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웹사이트 아마존을 운영하는 아마존닷컴(순매도 6위) 등은 모두 매도세가 더 강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