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스트 넣으면 10초 만에 음악 생성…유럽 진출 스타트업 10곳은 어디 [Geeks' Brief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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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신문의 프리미엄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긱스(Geeks)가 19일 스타트업 뉴스를 브리핑합니다.
AI 음악 기술 스타트업 뉴튠, AI 음악 생성기 ‘믹스오디오DJ’ 데모 공개
AI 음악 기술 스타트업 뉴튠이 챗GPT형 AI 음악 생성 서비스 ‘믹스오디오DJ(MixaudioDJ)’ 데모 페이지를 공개한다. 믹스오디오DJ는 원하는 장르나 무드, 사용자의 상황과 기분을 텍스트로 입력하면 그에 상응하는 음악을 10초 만에 생성해 들려주는 AI 서비스다. ‘공부할 때 듣기 좋은 일렉트로니카'나, ‘무중력 상태에 있는 것 같은 기분의 음악' 등 사용자는 원하는 음악에 대해 자유롭게 묘사하고 생성된 음악을 들어 볼 수 있다. 텍스트 입력은 한글과 영어 모두 지원된다. 믹스오디오DJ는 뉴튠이 자체 구축한 음원 아카이브를 적용했다. 뉴튠은 국내외 작곡가와 양질의 음원을 제작하고 자체 규격으로 데이터베이스화하는 작업을 해왔다. 개별적인 라이선스 계약을 진행해 AI 학습과 음악 생성에 쓰이는 데이터 저작권 문제까지 해소했다. 믹스오디오DJ 데모페이지는 누구나 제한 없이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대기 등록을 통해 향후 출시될 정식 앱 버전도 우선 안내받을 수 있다.
기업은행, 유럽 진출 희망 혁신·벤처 스타트업 10개 사 선발
IBK기업은행(은행장 김성태)이 ‘IBK창공 글로벌(유럽)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의 시범 운용을 시작했다. 독일 잘란트 주 및 한국과학기술연구원과 협업해 국내 스타트업의 성공적인 유럽진출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프로그램 참여기업은 독일 잘란트주 경제진흥공사, 독일 현지 AC 등이 공동 심사를 통해 펄핏, 임팩티브AI, 맵시, 셀리아즈, 뷰메진, 아고스비전, 원더무브, 비트센싱, 뷰전, 원소프트다임 등 10개 사가 최종 선발됐다. 선발 기업들은 지난 4일부터 2주간 해외 진출을 위한 국내 사전 프로그램에 참여했고, 16일 독일 현지로 출국해 유럽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투자유치 IR, 데모데이 참여 등 현지 프로그램을 24일까지 진행하게 된다.
8000억원 규모 초대형 벤처펀드 나왔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가 국내 벤처캐피털(VC) 사상 역대 최대 규모의 벤처펀드를 결성했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는 지난 18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본사에서 ‘에이티넘성장투자조합2023' 결성 총회를 열었다. 이 펀드의 약정 총액은 8000억원이다. 2년 전 결성했던 5500억원 규모를 뛰어넘는 벤처 업계 사상 가장 큰 펀드다. 펀드의 핵심 운용인력은 대표펀드매니저를 맡은 김제욱 부사장을 필두로 황창석 사장, 맹두진 부사장, 곽상훈 전무가 맡는다. 이번 펀드에는 1600억원을 출자한 산업은행을 비롯해 국민연금, 교직원공제회, 사학연금, 과학기술인공제회, 우정사업본부 등이 참여했다. 신규 LP로 기업은행을 비롯한 은행권 금융기관들도 참여했다. 펀드의 주요 투자 분야는 서비스·플랫폼(40%), 바이오·헬스케어(20%), 딥테크(30%), 콘텐츠·지식재산권(IP)(10%) 등이다. 목표 내부수익률(IRR)은 15%다. 벤처펀드 전체 상위 20% 수준의 수익률을 목표치로 내세웠다.
B2B 서비스 결제 규모 2위는 미국, 1위는?
글로벌 외환 토탈 솔루션 기업 센트비가 자사 기업용 해외 송금 및 결제 서비스 ‘센트비즈(SentBiz)’ 데이터를 분석해 결제 규모가 가장 큰 TOP3 국가를 공개했다. 태국, 미국, 필리핀 순이다. 이번에 공개한 거래 규모 TOP3 국가는 센트비즈가 론칭된 2020년 9월부터 올해 7월까지의 결제 내역을 비교·분석한 것으로, 국가별 거래 총액 기준이다.
센트비는 거래 규모 1위인 태국과의 거래액 증가 원인으로 원자재 수입량 증가 및 원자잿값 상승 등을 꼽았다. 2위를 기록한 미국은 해외명품, 잡화, 의류 등 다양한 소비재 수입 증가가 결제 규모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필리핀은 영어 강사 용역 대금 지급, 어학연수, 여행 등으로 인한 송금 및 결제 수요가 늘어 TOP3에 선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댄스트럭트 '아키드', 투자유치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스파크랩이 3차원(3D) K팝 안무 콘텐츠 제작·유통 솔루션 '아키드'를 운영하는 댄스트럭트에 투자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스파크랩 외에도 KOC파트너스 등이 함께 참여했다.
댄스트럭트는 무용 전공자인 윤혜린 대표가 2020년 설립한 댄스 콘텐츠 전문 엔터테인먼트 회사다. 아키드는 K팝 안무와 인기 댄스 챌린지와 같은 댄스 콘텐츠를 모션캡처 기술을 통해 3D 데이터로 전환 및 자산화한 후, 이를 3D 기반 게임 및 메타버스와 같은 디지털 플랫폼에 판매 및 유통하는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기반 솔루션이다. 회사는 안무 제작자들에게 아키드에서 발생하는 콘텐츠 수익 비용 일부를 지급해 기존에 인정받기 어려웠던 안무 저작권도 보장해준다는 계획이다.
네이버페이, 중국 내 알리페이 가맹점 서 QR 결제 제공
네이버페이가 중국 전역 내 모든 알리페이 가맹점에서 네이버페이 머니·포인트 QR 현장 결제 서비스를 시작한다. 제19회 아시안게임이 개최되는 항저우를 비롯한 중국 전역 내 알리페이 결제가 가능한 모든 곳에서 네이버페이 QR 결제를 사용할 수 있다. 별도의 환전 절차 없이 네이버페이 포인트 또는 직접 충전한 네이버페이 머니를 이용해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으며, 보유금액이 결제금액보다 부족한 경우 연결된 충전 계좌를 통해 1만원 단위로 충전된 뒤 결제된다. 글로벌 HR SaaS 딜, 미국 내 통합 솔루션 출시
나이키, 쇼피파이, 레볼루트 등 1만 8천여 글로벌 기업이 사용하는 글로벌 HR 서비스 딜(Deel)이 현지 고용 전문 대행 서비스인 PEO 바이 딜(PEO by Deel)과 미국 내 급여 관리 서비스인 US페이롤(US Payroll)기능을 출시한다. 고용 전문회사로 불리는 PEO는 미국에서 현지 인력을 고용하는 데 있어 고용주가 부담해야 하는 의무를 대행하는 서비스로, PEO가 기업의 의뢰를 받아 기록상 고용주(EOR)의 역할을 하며 현지에서 요구되는 고용주의 의무를 이행하는 보편적인 형태의 고용 대행 서비스이다.
올거나이즈, 금융에 특화된 AI 언어 모델 '알리 파이낸스 LLM' 출시
거대언어 모델(LLM) 올인원 솔루션 기업 올거나이즈가 금융에 특화된 AI 언어모델인 '알리 파이낸스 LLM'을 출시했다. 알리 파이낸스 LLM은 오픈소스 LLM 중 가장 성능이 뛰어나다고 알려진 메타의 라마2를 기반으로 경량화한 금융 특화 sLLM(소형언어모델)이다. sLLM은 인간 두뇌의 시냅스에 해당하는 파라미터(매개변수) 규모가 LLM보다 작지만, 훈련을 위한 데이터·시간· 비용 등이 상대적으로 적게 들어 특정 용도의 AI 서비스를 개발하는데 적합하다는 평가다. 금융 도메인에 특화된 데이터로 학습돼 금융 용어를 이해한다는 강점이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허란 기자 why@hankyung.com
AI 음악 기술 스타트업 뉴튠이 챗GPT형 AI 음악 생성 서비스 ‘믹스오디오DJ(MixaudioDJ)’ 데모 페이지를 공개한다. 믹스오디오DJ는 원하는 장르나 무드, 사용자의 상황과 기분을 텍스트로 입력하면 그에 상응하는 음악을 10초 만에 생성해 들려주는 AI 서비스다. ‘공부할 때 듣기 좋은 일렉트로니카'나, ‘무중력 상태에 있는 것 같은 기분의 음악' 등 사용자는 원하는 음악에 대해 자유롭게 묘사하고 생성된 음악을 들어 볼 수 있다. 텍스트 입력은 한글과 영어 모두 지원된다. 믹스오디오DJ는 뉴튠이 자체 구축한 음원 아카이브를 적용했다. 뉴튠은 국내외 작곡가와 양질의 음원을 제작하고 자체 규격으로 데이터베이스화하는 작업을 해왔다. 개별적인 라이선스 계약을 진행해 AI 학습과 음악 생성에 쓰이는 데이터 저작권 문제까지 해소했다. 믹스오디오DJ 데모페이지는 누구나 제한 없이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대기 등록을 통해 향후 출시될 정식 앱 버전도 우선 안내받을 수 있다.
기업은행, 유럽 진출 희망 혁신·벤처 스타트업 10개 사 선발
IBK기업은행(은행장 김성태)이 ‘IBK창공 글로벌(유럽)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의 시범 운용을 시작했다. 독일 잘란트 주 및 한국과학기술연구원과 협업해 국내 스타트업의 성공적인 유럽진출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프로그램 참여기업은 독일 잘란트주 경제진흥공사, 독일 현지 AC 등이 공동 심사를 통해 펄핏, 임팩티브AI, 맵시, 셀리아즈, 뷰메진, 아고스비전, 원더무브, 비트센싱, 뷰전, 원소프트다임 등 10개 사가 최종 선발됐다. 선발 기업들은 지난 4일부터 2주간 해외 진출을 위한 국내 사전 프로그램에 참여했고, 16일 독일 현지로 출국해 유럽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투자유치 IR, 데모데이 참여 등 현지 프로그램을 24일까지 진행하게 된다.
8000억원 규모 초대형 벤처펀드 나왔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가 국내 벤처캐피털(VC) 사상 역대 최대 규모의 벤처펀드를 결성했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는 지난 18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본사에서 ‘에이티넘성장투자조합2023' 결성 총회를 열었다. 이 펀드의 약정 총액은 8000억원이다. 2년 전 결성했던 5500억원 규모를 뛰어넘는 벤처 업계 사상 가장 큰 펀드다. 펀드의 핵심 운용인력은 대표펀드매니저를 맡은 김제욱 부사장을 필두로 황창석 사장, 맹두진 부사장, 곽상훈 전무가 맡는다. 이번 펀드에는 1600억원을 출자한 산업은행을 비롯해 국민연금, 교직원공제회, 사학연금, 과학기술인공제회, 우정사업본부 등이 참여했다. 신규 LP로 기업은행을 비롯한 은행권 금융기관들도 참여했다. 펀드의 주요 투자 분야는 서비스·플랫폼(40%), 바이오·헬스케어(20%), 딥테크(30%), 콘텐츠·지식재산권(IP)(10%) 등이다. 목표 내부수익률(IRR)은 15%다. 벤처펀드 전체 상위 20% 수준의 수익률을 목표치로 내세웠다.
B2B 서비스 결제 규모 2위는 미국, 1위는?
글로벌 외환 토탈 솔루션 기업 센트비가 자사 기업용 해외 송금 및 결제 서비스 ‘센트비즈(SentBiz)’ 데이터를 분석해 결제 규모가 가장 큰 TOP3 국가를 공개했다. 태국, 미국, 필리핀 순이다. 이번에 공개한 거래 규모 TOP3 국가는 센트비즈가 론칭된 2020년 9월부터 올해 7월까지의 결제 내역을 비교·분석한 것으로, 국가별 거래 총액 기준이다.
센트비는 거래 규모 1위인 태국과의 거래액 증가 원인으로 원자재 수입량 증가 및 원자잿값 상승 등을 꼽았다. 2위를 기록한 미국은 해외명품, 잡화, 의류 등 다양한 소비재 수입 증가가 결제 규모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필리핀은 영어 강사 용역 대금 지급, 어학연수, 여행 등으로 인한 송금 및 결제 수요가 늘어 TOP3에 선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댄스트럭트 '아키드', 투자유치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스파크랩이 3차원(3D) K팝 안무 콘텐츠 제작·유통 솔루션 '아키드'를 운영하는 댄스트럭트에 투자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스파크랩 외에도 KOC파트너스 등이 함께 참여했다.
댄스트럭트는 무용 전공자인 윤혜린 대표가 2020년 설립한 댄스 콘텐츠 전문 엔터테인먼트 회사다. 아키드는 K팝 안무와 인기 댄스 챌린지와 같은 댄스 콘텐츠를 모션캡처 기술을 통해 3D 데이터로 전환 및 자산화한 후, 이를 3D 기반 게임 및 메타버스와 같은 디지털 플랫폼에 판매 및 유통하는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기반 솔루션이다. 회사는 안무 제작자들에게 아키드에서 발생하는 콘텐츠 수익 비용 일부를 지급해 기존에 인정받기 어려웠던 안무 저작권도 보장해준다는 계획이다.
네이버페이, 중국 내 알리페이 가맹점 서 QR 결제 제공
네이버페이가 중국 전역 내 모든 알리페이 가맹점에서 네이버페이 머니·포인트 QR 현장 결제 서비스를 시작한다. 제19회 아시안게임이 개최되는 항저우를 비롯한 중국 전역 내 알리페이 결제가 가능한 모든 곳에서 네이버페이 QR 결제를 사용할 수 있다. 별도의 환전 절차 없이 네이버페이 포인트 또는 직접 충전한 네이버페이 머니를 이용해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으며, 보유금액이 결제금액보다 부족한 경우 연결된 충전 계좌를 통해 1만원 단위로 충전된 뒤 결제된다. 글로벌 HR SaaS 딜, 미국 내 통합 솔루션 출시
나이키, 쇼피파이, 레볼루트 등 1만 8천여 글로벌 기업이 사용하는 글로벌 HR 서비스 딜(Deel)이 현지 고용 전문 대행 서비스인 PEO 바이 딜(PEO by Deel)과 미국 내 급여 관리 서비스인 US페이롤(US Payroll)기능을 출시한다. 고용 전문회사로 불리는 PEO는 미국에서 현지 인력을 고용하는 데 있어 고용주가 부담해야 하는 의무를 대행하는 서비스로, PEO가 기업의 의뢰를 받아 기록상 고용주(EOR)의 역할을 하며 현지에서 요구되는 고용주의 의무를 이행하는 보편적인 형태의 고용 대행 서비스이다.
올거나이즈, 금융에 특화된 AI 언어 모델 '알리 파이낸스 LLM' 출시
거대언어 모델(LLM) 올인원 솔루션 기업 올거나이즈가 금융에 특화된 AI 언어모델인 '알리 파이낸스 LLM'을 출시했다. 알리 파이낸스 LLM은 오픈소스 LLM 중 가장 성능이 뛰어나다고 알려진 메타의 라마2를 기반으로 경량화한 금융 특화 sLLM(소형언어모델)이다. sLLM은 인간 두뇌의 시냅스에 해당하는 파라미터(매개변수) 규모가 LLM보다 작지만, 훈련을 위한 데이터·시간· 비용 등이 상대적으로 적게 들어 특정 용도의 AI 서비스를 개발하는데 적합하다는 평가다. 금융 도메인에 특화된 데이터로 학습돼 금융 용어를 이해한다는 강점이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허란 기자 w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