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아이엠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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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반도체 공정 장비 선도기업 아이엠티는 일반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공모청약을 실시해 경쟁률 495.59대 1을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아이엠티의 상장 주관사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이번 일반 공모청약은 전체 공모 물량 158만주의 25%에 해당하는 39만5000주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에 1억9575만9000주가 청약 접수됐고 증거금은 1조3703억원을 기록했다. 아이엠티는 오는 10월 10일에 상장할 예정이다.

앞서 아이엠티는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총 1821곳의 기관이 참여해 75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참여한 기관의 99%(가격 미제시 포함)가 공모가 희망 범위 상단 이상을 제시했으며 확정된 공모가 1만4000원 이상을 제시한 비율은 96%를 초과해 회사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회사는 이번 공모를 통해 조달한 자금 총 221억원을 주력 사업의 고도화 및 확장을 위한 설비 투자, 우수한 전문인력 유치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특히 차세대 반도체 트렌드인 고대역폭 메모리(HBM)와 극자외선(EUV) 분야에 적극 투자해 시장 내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최재성 아이엠티 대표는 "수요예측부터 공모청약까지 진행하면서 당사의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아이엠티는 코스닥 상장 이후 지난 20여년 간 축적한 기술과 역량을 바탕으로 주력 사업인 반도체 건식 세정 기술 개발 및 사업 분야 확대 등을 적극 추진해 글로벌 톱 티어(Top-Tier)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