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이 폐기물 수거·선별 사업을 벌이는 중국 기업과 손잡고 현지 시장을 공략한다.

SK케미칼은 중국 상하이 폐기물 재활용 기업 상하이위에쿤 본사에서 중국 광둥성 내 폐플라스틱 재활용 사업 공동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9일 발표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상하이위에쿤 자회사인 러브리는 SK케미칼에 폐플라스틱을 공급하고, SK케미칼은 자사 순환 재활용 공장이 있는 광둥성을 시작으로 폐플라스틱 회수·선별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양사는 순환 재활용 원료인 폐페트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순환 재활용은 단순히 폐플라스틱을 갈아서 활용하는 기계적 재활용과 달리 화학적 재활용 방식이다. 회수할 수 있는 폐플라스틱 범위도 넓다.

강미선 기자 misunn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