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시대 울산비전 선포식 행사가 지난 18일 울산 롯데호텔에서 열렸다.  울산시 제공
지방시대 울산비전 선포식 행사가 지난 18일 울산 롯데호텔에서 열렸다. 울산시 제공
울산시는 지방분권과 균형발전을 위해 울산시지방시대위원회를 출범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고 19일 발표했다.

지방시대 위원회는 ‘새로 만드는 위대한 울산, 울산을 다시 울산답게’를 비전으로 지방시대 계획 등 분권과 균형발전을 위한 울산의 주요 정책을 심의·의결한다. 대학과 연구기관, 기업, 공공기관, 비영리단체 등에서 자치분권과 균형발전에 대표성과 전문성을 갖춘 위원 20명으로 구성했다. 울산시는 이를 위해 4대 목표, 5대 추진 전략을 제시했다.

4대 목표는 △시민이 행복할 수 있는 생활 기반 마련 △인재 육성 환경 조성 △일자리가 넘치는 공간 조성 및 산업 육성 △누구나 즐기는 문화·관광도시 조성 등이다.

5대 추진 전략은 △시민 삶을 바꾸는 행복한 생활자치 기반 마련 △지역 맞춤형 혁신 인재 육성을 통한 교육체계 구축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지역특화형 산업 육성 △시민을 위한 문화·관광산업 육성 및 교통·물류 기반 확충 △지역 맞춤형 의료·보건·복지서비스 강화와 환경·생태자원 보존 등이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지난 18일 울산 롯데호텔에서 열린 ‘지방시대 울산비전 선포식’에서 “기존 주력산업을 고도화·첨단화해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2차전지, 수소, 바이오산업 등을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태화강 인근에 세계적 수준의 공연장을 짓고 청년 문화쇼핑·K팝 사관학교를 건설하는 등 체류형 관광산업을 활성화하겠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김 시장은 “울산은 대한민국 산업수도로 지난 60년을 쉼 없이 달려왔다”며 “새로운 지방시대를 맞아 울산에 사는 것에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힘찬 도약을 하겠다”고 말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