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네오위즈
이미지=네오위즈
다올투자증권은 19일 네오위즈에 대해 하방 위험을 최소화한다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5만4000원에서 5만원으로 내렸다. 다만 최근의 주가 급락이 과도한 만큼 바텀 피싱(저점 매수) 전략을 펴볼 만하다면서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김하정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단기 주가는 이날 정식 출시된 'P의 거짓' 판매량에 좌우되겠지만 장기 기업가치에는 이번 신작으로 증명한 파이프라인 확장 전략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시장 추정치(컨센서스)는 'P의 거짓' 출시 효과가 부재한 내년 감익을 전망했지만, 다올투자증권은 반대로 내년 증익을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파이프라인 확장을 통한 이익 성장 가능성을 신뢰하기 때문"이라며 "주가가 급락한 현재 하방 위험을 줄이기 위해 기존작 매출 유지 가능성에 대해 더 엄격히 판단했는데도 내년 추정 영업이익이 9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고 말했다.

그는 "P의 거짓을 통해 개발력을 입증한 스튜디오 라운드8은 '오픈월드 생존 슈터신작'을 출시할 예정"이라며 "기존작 '고양이와 스프'를 통해 캐주얼 시장에서 안정적인 흥행을 보인 자회사 하이디어는 차기작 2종을 통해서 캐시 카우 라인업을 확장해 나갈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P의 거짓 판매량에 대해서도 과하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동종업계 게임과 비슷한 평점을 기록하는 가운데 관심도는 더 높기 때문"이라며 "P의 거짓 초기 판매량이 공개되는 시점, 혹은 연말 차기작 출시 시점에서 탄력적인 주가 반등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