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퓨처엠, 사업가치 44조…투자의견 상향 가능성"-메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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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가 45만 유지

이 증권사 노우호 연구원은 "전날 애널리스트 대상으로 진행한 양극재·음극재 테크투어 기술 세미나에서 동사의 양극재·음극재의 기술 개발 로드맵이 공유됐다"며 "동사의 양극재 생산 규모는 2030년 100만톤에 달한다"고 말했다.
노 연구원은 "동사는 완성차·배터리 셀 고객사와의 연계를 통한 젠(Gen)1~3까지의 스펙 변화와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주력 고객사 얼티엄 셀즈 1공장에선 젠1 제품(N65·N83)이 출하된다"며 "세계 최초 N86 단결정 양극재(젠2) 양산 성공을 기반으로 젠3는 100% 단결정 양극재로 진화하고, 포트폴리오는 하이망간(Mn-Rich)·리튬인산(망간)철(LF(m)P) 등으로 확장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노 연구원은 "포스코퓨처엠은 에너지·안전·비용에 초점을 둔 제조 경쟁력으로 양극재 톱티어로 진화 중"이라며 "음극재 포트폴리오는 흑연(천연·인조) 및 실리콘(퓨어실리콘(Pure)·실리콘탄소복합체(SiC))로 확장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동사의 음극재 사업에 여전히 프리미엄 평가가 필요한 배경은 권역별 자체 공급망·탈중국 기조에서 소수의 음극재 기반 사업을 보유한 점"이라며 "동사의 흑연 음극재는 그룹사 간 연계된 원재료 조달 능력 및 가공능력으로 상품 이상의 사업 성과를 시현할 것"으로 전망했다.
노 연구원은 "동사의 전지소재 중장기 성장성과 이를 뒷받침하는 수주잔고·재무여력·그룹사 역량 등에 궁극적인 사업가치는 44조원으로 추정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국내 배터리 3개사, 특히 올 하반기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의 신규 투자규모 확대 가능성은 결국 동사의 추가 수주로 직결될 수 있음을 예상한다"며 "상반기 기준 수주잔고 106조원에서 신규 수주 등으로 사업성과의 상향 조정 시, 기존 투자의견 상향 가능성 의견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