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팜테코, 美 세포·유전자치료제 기업 CBM 경영권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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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유럽 양대 시장 공급망 완성
재작년 인수한 이포스케시와 시너지 강화
재작년 인수한 이포스케시와 시너지 강화

SK팜테코는 지난해 1월 미국 내 바이오 사업 강화를 위해 CBM에 3억5000만달러(약 4200억원)를 투자했다. 당시 확보한 추가 투자 권리를 이번에 행사해 경영권을 확보했다. SK팜테코는 CBM의 2대 주주에서 1대 주주로 올라섰다.
미국과 유럽에서 두 의약품 분야의 공정 개발 및 상업 생산이 모두 가능한 CDMO는 SK팜테코 외 세계적으로 다섯 개 정도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CBM은 CGT 치료제 단일 생산시설 기준 세계 최대 규모인 6만5000㎡의 시설을 건설하고 있다. 현재 이 중 약 2만8000㎡를 완공해 바이럴 벡터(Viral Vector)의 우수의약품제조및품질관리(GMP) 시설과 개발·분석 연구실을 운영하고 있다. CBM의 대규모 생산시설은 고객사들의 상업화 단계 진입과 제품 수 증가 등 위탁 수요 증가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고 했다.
이와 함께 미국 펜실베니아주 CGT 치료제 특화 바이오클러스터인 셀리콘밸리(Cellicon Valley)에 위치하고 있어, 빠른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고 SK팜테코는 설명했다.
향후 SK팜테코는 이포스케시와의 통합 운영을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포스케시는 지난 6월 제2공장을 완공하고 유럽 최대 수준인 총 1만㎡ 규모의 시설을 갖췄다.
김연태 SK㈜ 바이오투자센터장은 “차별적 경쟁력을 보유한 CBM 인수는 SK팜테코가 미국 바이오 의약품 시장에서 성장하는 데 큰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CBM, 이포스케시와 함께 바이오 사업 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했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