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가성비·실속형' 세트 1000여종 마련…한우는 원하는 부위 맞춤 제작 가능
추석과 대체공휴일, 개천절까지 6일간 이어지는 황금연휴를 앞두고 홈플러스가 고객들의 물가 부담을 덜기 위해 ‘가성비·실속형’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홈플러스는 이달 30일까지 추석 선물세트 판매를 진행하며 1000여 종의 상품을 마련했다고 20일 밝혔다.

작년보다 추석이 늦은 만큼 회사측은 판매 기간 동안 매장을 직접 방문해 선물세트를 구매하고 장을 보는 고객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고객들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힘썼다. 손잡이가 달린 선물세트를 확대 진열하고 샤인머스캣 선물세트는 경량 박스로 제작해 손쉽게 들고 갈 수 있도록 했다. 행사 카드 결제 고객과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회원 대상으로는 추석선물을 최대 40% 할인해 판매한다.

추석 선물로 인기가 높은 육류의 경우 전국 홈플러스 매장에서 한우 선물세트 맞춤 제작이 가능하다. 축산 매대에 방문해 원하는 구이용 부위를 고르면 선물세트로 제작해 준다. 제주 1++등급 이상 한우 등심, 알등심, 새우살, 살치살을 부위별로 구성한 ‘제주한우 1++등급 등심 모둠구이 냉장 세트’(행사가 25만6000원), 찜, 탕으로 요리 가능한 ‘미국산 알꼬리 냉동 세트’(행사가 11만2000원) 등 실속 축산 선물세트도 준비했다.

가성비 상품은 5만원 이하로 책정했다. 충주 사과 15개를 일일이 세척해 개별 포장한 ‘프레샤인 충주 세척 사과 세트’(행사가 3만9900원), 당도 선별을 통해 맛 좋은 배를 엄선한 ‘당도선별 배 세트’(행사가 4만9900원), 고종황제 진상품인 산청곶감을 한 개씩 포장한 ‘산청곶감 30과 세트’(행사가 4만9900원) 등이다.

수산물 안전에 대한 고객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해 고품질 수산물 세트 물량은 사전에 대량으로 확보했다. 어장에서 식탁까지 수산물 이력을 공개하는 ‘이력 추적 참굴비 세트 3호’(행사가 15만원),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생산한 ‘홈플러스시그니처 ASC 인증 기장미역·다시마 세트’(행사가 2만930원) 등을 마련했다. 홈플러스 온라인 앱에서는 고객이 정한 날짜와 시간대에 매장을 방문해서 주류 선물세트를 픽업하는 ’주류 이지픽업’ 서비스도 진행한다.

홈플러스가 지난 14일까지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실적을 집계한 결과 모든 카테고리에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과는 약 100% 늘었고 육포 60%, 곶감 46%, 김이 38% 뛰는 등 사전예약부터 고객들의 높은 관심이 이어졌다. 조도연 홈플러스 브랜드본부장(상무)은 “물가안정을 위한 중저가 선물세트를 집중적으로 강화해 사전예약에서 호실적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경제 기자 hanky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