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일정성'으로 빚은 쌀 100% 경주법주…프리미엄 증류주 백로·제비원도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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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법주

경주법주는 쌀과 밀 누룩으로 장기간 저온 발효한 숙성주다. 탁월한 맛과 깊은 향을 자랑한다. 술이 나오기까지 100일이나 걸린다. 이에 따라 예로부터 백일정성으로 빚은 술이라는 의미로 ‘백일주’라 불리기도 한다. 경주법주는 품질의 우수성과 전통성을 자랑한다. 그동안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최고급 전통 명주로 자리매김했다.
국내 최고급 청주인 경주법주 초특선은 몽드셀렉션에서 7년간 연속 금상을 받았다. 경주법주㈜의 전통주 제조 노하우가 집약된 프리미엄 수제 청주다. 연간 한정 수량으로 생산된다. 쌀알을 79%까지 깎아내는 고도의 정미 과정을 거쳐 남은 21%의 쌀알을 원료로 만들어진다.
이는 세계 어디에서도 예를 찾아보기 어려운 고도의 정미율이다. 국내 최초로 1분에 3000회 이상 회전하는 원심분리 시스템 공정을 도입했다. 깔끔하고 부드러우며 은은한 과일 향이 감도는 경주법주 초특선만의 독특한 맛과 향기로움을 느낄 수 있다.
프리미엄 증류주 백로는 국내산 고구마를 원료로 사용한다. 하얀 이슬방울처럼 맑고 깨끗한 주질을 자랑하는 프리미엄 고구마 증류소주다. 은은한 향과 입속에서 퍼져나가는 부드러운 감칠맛으로 중장년층은 물론 젊은 층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국내에서는 접하기 어려운 고구마 증류주의 대표 브랜드로, 프리미엄 증류주의 가치를 많은 소비자가 인정하고 찾고 있다.
리뉴얼한 안동소주 제비원은 국내산 쌀을 원료로 안동에서 생산되는 증류식 소주다. 흑국 발효(검은 누룩) 등의 전통 소주 제조 방식에 현대식 설비를 통한 장기 숙성, 냉동 여과 공법 등을 적용해 안동소주 고유의 향미를 그대로 담았다. 상압 증류의 화려하고 진한 풍미와 감압 증류의 은은하고 싱그러운 풍미를 조화롭게 살려낸 것이 특징이다.
박동휘 기자 donghui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