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FP 배터리 탑재…10년·100만㎞ 무상 보증
![KG모빌리티 토레스EVX. KG모빌리티 제공](https://img.hankyung.com/photo/202309/01.34561959.1.jpg)
토레스 EVX는 준수한 성능에도 저렴하게 책정된 가격이 특징이다. 엔트리 모델부터 자율주행기능,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커넥티비티 내비게이션, 전자식 변속시스템 등 소비자 선호 기능이 대거 탑재됐다.
가격은 앞서 진행됐던 사전 계약 당시 4850만원~5200만원보다 최대 200만원가량 낮췄다. △E5 4750만원, △E7 4960만원 등이다. 환경부 보조금과 지자체별 보조금을 받으면 내연기관 중형 SUV 수준인 3000만원대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KG모빌리티 토레스EVX. KG모빌리티 제공](https://img.hankyung.com/photo/202309/01.34561958.1.jpg)
토레스 EVX의 외형은 KG모빌리티의 인기 차종인 토레스 플랫폼을 활용했다. 배터리의 경우 중국 배터리 업체 BYD와 협력했다. 최적화된 배터리관리시스템(BMS) 설계로 73.4kWh 용량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탑재했다. 1회 충전거리는 433㎞다.
이를 통해 국내 최장 보증기간인 10년·100만㎞를 제공한다. 회사 관계자는 "블레이드 배터리는 셀투팩 공법으로 단위 면적당 에너지 밀도를 20%까지 증대해 주행거리를 늘렸다"며 "셀을 촘촘하게 적재하고 셀과 팩 간의 접합상태 보강 등 외부 충격에 강한 배터리 팩 설계를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KG모빌리티 토레스EVX. KG모빌리티 제공](https://img.hankyung.com/photo/202309/01.34561961.1.jpg)
김범석 KG모빌리티 마케팅사업부 상무는 "소비자가 KG 모빌리티에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KG 모빌리티가 가장 잘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부단한 고심 끝에 개발 방향을 결정했다"며 "KG모빌리티만이 제시할 수 있는 가장 SUV다운 전기차 개발에 역점을 뒀다"고 말했다.
배성수 기자 baeb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