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세종캠퍼스, 국제 선형 충돌가속기(ILC) 연구개발 참여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고려대학교는 20일 세종캠퍼스에서 일본 고에너지 가속기 연구기구(KEK)와 국제 초전도 선형 충돌 가속기(ILC)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김동원 고려대 총장, 김영 고려대 세종부총장을 비롯해 야마우치 마사노리 KEK 기구장, 나카타 타쓰야 ILC 국제개발팀 의장, 아사이 쇼지 일본 ILC 의장 등이 참석했다.
양 측은 초전도 가속기 분야의 연구 협력 및 인력 교환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ILC 가속기는 일본 기타카미에 31㎞ 길이로 구축될 예정이다.
빅뱅 후 1조분의 1초 뒤 우주의 상태를 재현하고, 기본입자와 우주의 신비를 탐험하기 위해 매우 높은 에너지 상태에서 전자와 양전자를 가속·충돌시키는 초전도 선형 가속기로 건설될 계획이다.
ILC는 입자 물리학의 차세대 핵심 프로젝트가 될 예정이며, 현재 전 세계 연구자들이 2030년대 후반 가동을 시작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ILC 추진을 위한 국제 개발팀은 2020년 국제 미래 가속기위원회(ICFA)에 의해 설립됐고, 고려대 가속기 연구진이 이 팀의 일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일본 KEK 가속기연구소는 국제협력으로 ILC를 주도해 개발 중이다.
김동원 고려대 총장은 “1980년대부터 고려대와 KEK는 입자 물리학에 대한 오랜 협력의 역사가 있으며 또한 가속기 물리학 분야에서도 활발한 연구 협력을 지속해오고 있다”며 “이번 MOU를 통해 초전도 가속기 기술 분야에서 국내 산학 연구개발을 통한 국제적인 성과를 내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야마우치 마사노리 KEK 기구장도 “고려대 가속기 연구진이 ILC 개발팀의 일원으로 가속기 개발에 국제적인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며 “KEK의 초전도 테스트 시설을 이용해 기술 개발 및 인력교류를 활발히 진행하는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고려대 세종캠퍼스는 2014년 국내에서 최초로 일반대학원에 가속기과학과를 설치했다.
국내·외 가속기연구소와 연계해 가속기 개발·연구와 함께 빔 활용 분야의 고급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세종=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
협약식에는 김동원 고려대 총장, 김영 고려대 세종부총장을 비롯해 야마우치 마사노리 KEK 기구장, 나카타 타쓰야 ILC 국제개발팀 의장, 아사이 쇼지 일본 ILC 의장 등이 참석했다.
양 측은 초전도 가속기 분야의 연구 협력 및 인력 교환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ILC 가속기는 일본 기타카미에 31㎞ 길이로 구축될 예정이다.
빅뱅 후 1조분의 1초 뒤 우주의 상태를 재현하고, 기본입자와 우주의 신비를 탐험하기 위해 매우 높은 에너지 상태에서 전자와 양전자를 가속·충돌시키는 초전도 선형 가속기로 건설될 계획이다.
ILC는 입자 물리학의 차세대 핵심 프로젝트가 될 예정이며, 현재 전 세계 연구자들이 2030년대 후반 가동을 시작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ILC 추진을 위한 국제 개발팀은 2020년 국제 미래 가속기위원회(ICFA)에 의해 설립됐고, 고려대 가속기 연구진이 이 팀의 일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일본 KEK 가속기연구소는 국제협력으로 ILC를 주도해 개발 중이다.
김동원 고려대 총장은 “1980년대부터 고려대와 KEK는 입자 물리학에 대한 오랜 협력의 역사가 있으며 또한 가속기 물리학 분야에서도 활발한 연구 협력을 지속해오고 있다”며 “이번 MOU를 통해 초전도 가속기 기술 분야에서 국내 산학 연구개발을 통한 국제적인 성과를 내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야마우치 마사노리 KEK 기구장도 “고려대 가속기 연구진이 ILC 개발팀의 일원으로 가속기 개발에 국제적인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며 “KEK의 초전도 테스트 시설을 이용해 기술 개발 및 인력교류를 활발히 진행하는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고려대 세종캠퍼스는 2014년 국내에서 최초로 일반대학원에 가속기과학과를 설치했다.
국내·외 가속기연구소와 연계해 가속기 개발·연구와 함께 빔 활용 분야의 고급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세종=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