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이강인 기다리는 U-20 WC 준우승 동료들…"하라는 대로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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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익 "같은 방 쓰는데 벌써 엄포"…최준 "강인이는 다 보고 있다"
"강인이가 하자는 대로 다 들어줄 생각이에요.
"
2019년 정정용호의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준우승 신화에 일조한 이재익(서울 이랜드)은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합류가 마냥 반갑다.
이강인은 21일 오후 19회 하계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중국 항저우에 도착해 선수단에 합류한다.
이재익은 20일 황선홍호의 팀 훈련이 진행된 저장성의 진화 체육전문학교 운동장에서 취재진과 만나 "내가 마침 강인이와 한방을 쓴다"며 웃었다.
이재익은 "벌써 자기 침대는 빼앗지 말라고 이야기한다"며 "강인이가 오면 시너지 효과가 더 커진다.
우리 팀에 얼마나 큰 존재인지 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재익은 이강인의 '위력'을 2019 U-20 월드컵에서 실감했다.
당시 이강인은 7경기에서 2골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최우수선수에게 주는 골든볼을 거머쥐었다.
이강인을 앞세운 정정용호는 승승장구해 결승까지 올랐으나 우크라이나에 아쉽게 우승은 내줬다.
"강인이가 오면 팀이 더 강해진다"고 단언한 이재익은 이날 오전에 열린 이강인의 부상 복귀전은 컨디션 조절차 챙겨보지 않았다.
대신 편집된 경기 영상을 봤다는 이재익은 "터치를 보니 몸놀림이 괜찮아 보인다.
아픈 것도 다 사라진 것 같다"며 "잘 반겨주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22일 왼쪽 대퇴사두근 부상이 알려져 치료에 전념하던 이강인은 이날 오전 약 한 달 만에 복귀전을 치렀다.
파리 생제르맹은 이날 2023-20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F조 1차전 홈경기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를 2-0으로 완파했고, 이강인은 후반 35분 비티냐를 대신해 투입됐다.
사실 누구보다 이강인의 실력을 잘 아는 선수는 최준(부산)이다.
최준은 2019 U-20 월드컵 에콰도르와 4강전(1-0 승) 결승 골의 주인공이다.
최준의 득점을 끌어낸 건 이강인의 절묘한 프리킥 패스였다.
이강인에 대한 질의가 나오자 미소를 감추지 못한 최준은 "강인이는 말하지 않아도 다 보고 있다.
우리가 잘만 움직인다면 패스는 언제든 들어온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강인이는 항상 잘하는 선수니까 우리가 이제 강인이에게 맞춰서 잘 움직여야 한다"며 "강인이도 우리에게 다 맞춰줄 수 있는 선수라서 더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강인은 21일 예정된 태국과 항저우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E조 2차전에는 결장할 가능성이 크다.
프랑스에서 출발해 장시간 비행을 마치고 중국에 오자마자 이강인을 곧장 그라운드로 내보낼 만큼 황선홍호의 상황이 급하진 않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전날 쿠웨이트와 1차전에서 무려 9-0 대승을 거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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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정정용호의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준우승 신화에 일조한 이재익(서울 이랜드)은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합류가 마냥 반갑다.
이강인은 21일 오후 19회 하계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중국 항저우에 도착해 선수단에 합류한다.
이재익은 20일 황선홍호의 팀 훈련이 진행된 저장성의 진화 체육전문학교 운동장에서 취재진과 만나 "내가 마침 강인이와 한방을 쓴다"며 웃었다.
이재익은 "벌써 자기 침대는 빼앗지 말라고 이야기한다"며 "강인이가 오면 시너지 효과가 더 커진다.
우리 팀에 얼마나 큰 존재인지 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재익은 이강인의 '위력'을 2019 U-20 월드컵에서 실감했다.
당시 이강인은 7경기에서 2골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최우수선수에게 주는 골든볼을 거머쥐었다.
이강인을 앞세운 정정용호는 승승장구해 결승까지 올랐으나 우크라이나에 아쉽게 우승은 내줬다.
"강인이가 오면 팀이 더 강해진다"고 단언한 이재익은 이날 오전에 열린 이강인의 부상 복귀전은 컨디션 조절차 챙겨보지 않았다.
대신 편집된 경기 영상을 봤다는 이재익은 "터치를 보니 몸놀림이 괜찮아 보인다.
아픈 것도 다 사라진 것 같다"며 "잘 반겨주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22일 왼쪽 대퇴사두근 부상이 알려져 치료에 전념하던 이강인은 이날 오전 약 한 달 만에 복귀전을 치렀다.
파리 생제르맹은 이날 2023-20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F조 1차전 홈경기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를 2-0으로 완파했고, 이강인은 후반 35분 비티냐를 대신해 투입됐다.
사실 누구보다 이강인의 실력을 잘 아는 선수는 최준(부산)이다.
최준은 2019 U-20 월드컵 에콰도르와 4강전(1-0 승) 결승 골의 주인공이다.
최준의 득점을 끌어낸 건 이강인의 절묘한 프리킥 패스였다.
이강인에 대한 질의가 나오자 미소를 감추지 못한 최준은 "강인이는 말하지 않아도 다 보고 있다.
우리가 잘만 움직인다면 패스는 언제든 들어온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강인이는 항상 잘하는 선수니까 우리가 이제 강인이에게 맞춰서 잘 움직여야 한다"며 "강인이도 우리에게 다 맞춰줄 수 있는 선수라서 더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강인은 21일 예정된 태국과 항저우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E조 2차전에는 결장할 가능성이 크다.
프랑스에서 출발해 장시간 비행을 마치고 중국에 오자마자 이강인을 곧장 그라운드로 내보낼 만큼 황선홍호의 상황이 급하진 않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전날 쿠웨이트와 1차전에서 무려 9-0 대승을 거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