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빌리티 솔루션 전문기업 드림에이스가 신한금융그룹의 기업형 벤처캐피털(CVC)인 신한벤처투자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고 20일 밝혔다. 금액은 비공개다. 드림에이스가 베트남을 비롯한 해외 진출 시 양사 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모빌리티 금융 서비스 부문에서 협력도 하기로 했다.

이번 투자유치는 베트남에서의 사업 협력을 고리로 성사됐다. 베트남 진출 30주년을 맞이한 신한은행은 외국계 은행 중 현지 시장점유율 1위로 통한다. 드림에이스는 베트남 하노이과학기술대학, 페니카대학과 기술·인적 교류를 맺는 등 동남아 진출의 거점으로 베트남을 공략하고 있다.
드림에이스-신한은행, "차량용 결제 서비스 추진" [허란의 VC 투자노트]

차량용 금융서비스 도입 협력


사업 협력은 드림에이스가 베트남 등 해외 진출 시 신한은행의 금융 서비스를 드림에이스의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솔루션(IVI)과 결합해 고객들에게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운전자는 차량용 인포테인먼트를 통해 ‘인카페이먼트(In-Car Payment)'로 불리는 차량 내 결제 기능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드림에이스는 신한은행과의 협력을 통해 모빌리티 기반의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출시해 보다 안전하게 자신의 금융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의 거래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세연 드림에이스 공동대표는 이번 협력에 대해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분야에서 금융 서비스를 통합해 제공하는 것은 드림에이스가 그리는 비전 중 하나”라며 “이번 신한은행과의 협력을 통해 드림에이스가 베트남 등 해외 진출 시 운전자에게 편리한 금융 서비스와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지난 12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코리아 인베스트먼트 위크 2023'에서 모빌리티의 미래에 대해 발표하는 이세연 드림에이스 공동대표 / 임대철 기자
지난 12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코리아 인베스트먼트 위크 2023'에서 모빌리티의 미래에 대해 발표하는 이세연 드림에이스 공동대표 / 임대철 기자
허란 기자 w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