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수만 고수온 특보 해제…충남 피해 한 건도 없어
충남도는 올해 천수만 등 도내 해역에서 고수온 피해가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20일 밝혔다.

천수만 해역은 지난 7월 28일 수온이 28도에 도달해 고수온 주의보가 발령된 데 이어 31일에는 고수온 경보가 발령됐다.

이후 8월 8일에는 수온이 29.3도까지 치솟았고, 제6호 태풍 '카눈'이 지나간 이후에도 폭염으로 이어져 높은 수온이 유지됐다.

최근 기온이 낮아지면서 천수만 고수온 특보는 이날을 기해 해제됐다.

고수온 특보 기간 천수만 지역 양식장에서는 물고기가 한 마리도 폐사하지 않았다.

도는 현장대응반 예찰 활동 강화 등 적극적인 예방 활동을 벌여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고수온 피해 예방 장비 보급, 영양제 공급, 양식수산물 재해보험 지원, 수산생물 이동병원 서비스 등 각종 지원도 했다.

앞서 2018년에는 155만 마리(29억원), 2021년에는 35만 마리(9억원)가 폐사하는 고수온 피해가 발생했다.

장민규 도 수산자원과장은 "도의 고수온 대응 계획을 믿고 적극적으로 협조해 준 어업인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