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 한 달 만에…베트남 15세 소녀 목숨 앗아간 '유비저' 뭐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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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균성 감염병인 '유비저'에 걸린 베트남 15살 소녀가 한 달 만에 사망했다.
20일 현지 매체 VN익스프레스는 지난달 말 유비저에 감염된 15세 소녀가 지난 17일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부 타인호아성에 살던 이 소녀는 인후통, 기침, 고열 등의 증세를 보인 뒤 10일 만에 몸무게가 7㎏이나 줄었고, 이달 초 아동병원으로 옮겨져 받은 검사에서 유비저 감염이 확인됐다.
이후 호흡 곤란과 저혈압 증세를 보여 인공호흡기를 달고 투석 치료까지 받았으나 결국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메리오이드증이라고도 불리는 유비저는 동남아시아와 호주 북부 지역에서 주로 발생하는 세균성 감염병이다. 베트남에서 유비저 환자는 1925년에 처음으로 발견됐다.
상처가 난 피부를 통해 세균이 침입하거나, 오염된 물이나 공기를 마셔 감염될 수 있고, 감염 시 발열, 두통, 호흡곤란, 흉통 등의 증상을 보인다. 치료 시기가 늦어질수록 사망률이 높아져 빠른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20일 현지 매체 VN익스프레스는 지난달 말 유비저에 감염된 15세 소녀가 지난 17일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부 타인호아성에 살던 이 소녀는 인후통, 기침, 고열 등의 증세를 보인 뒤 10일 만에 몸무게가 7㎏이나 줄었고, 이달 초 아동병원으로 옮겨져 받은 검사에서 유비저 감염이 확인됐다.
이후 호흡 곤란과 저혈압 증세를 보여 인공호흡기를 달고 투석 치료까지 받았으나 결국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메리오이드증이라고도 불리는 유비저는 동남아시아와 호주 북부 지역에서 주로 발생하는 세균성 감염병이다. 베트남에서 유비저 환자는 1925년에 처음으로 발견됐다.
상처가 난 피부를 통해 세균이 침입하거나, 오염된 물이나 공기를 마셔 감염될 수 있고, 감염 시 발열, 두통, 호흡곤란, 흉통 등의 증상을 보인다. 치료 시기가 늦어질수록 사망률이 높아져 빠른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